교육부가 4일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을 확정 발표하자 해당 대학들은 '자축'과 함께 향후 로스쿨 준비 계획을 제시했다.

지역안배 차원에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진 제주대는 이날 "56년 제주대 역사상 최대의 쾌거"라며 기뻐했다.

고충석 제주대 총장은 제주도민께 드리는 감사의 말씀이라는 서한을 통해 "올해 통합되는 제주교육대,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등 새로운 가족들과 함께 가야 하는 이 시대를 '제3창학'이라고 명명한다"며 "제주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 전국 최고를 지향하고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역사적인 선언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고 총장은 이어 "앞으로 전국 명문 대학 20위권에 진입하고 세계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도록 하겠다"면서 "제주대 가족들은 합심해 도민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원 120명을 유치할 수 있게된 부산대는 "금융, 해운·통상분야가 특화된 법학전문대학원 육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여 개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이를 위해 오는 2월21일 퇴임하는 부산지법 가정지원장 권오봉 부장판사를 영입하는 등 2월말까지 법학전문대학원 교원을 39명으로 늘릴 것임을 언급했다.

이어 부산대는 "앞으로 국내 'TOP 3 로스쿨'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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