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안배 차원에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진 제주대는 이날 "56년 제주대 역사상 최대의 쾌거"라며 기뻐했다.
고충석 제주대 총장은 제주도민께 드리는 감사의 말씀이라는 서한을 통해 "올해 통합되는 제주교육대,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등 새로운 가족들과 함께 가야 하는 이 시대를 '제3창학'이라고 명명한다"며 "제주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 전국 최고를 지향하고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역사적인 선언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고 총장은 이어 "앞으로 전국 명문 대학 20위권에 진입하고 세계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도록 하겠다"면서 "제주대 가족들은 합심해 도민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원 120명을 유치할 수 있게된 부산대는 "금융, 해운·통상분야가 특화된 법학전문대학원 육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여 개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이를 위해 오는 2월21일 퇴임하는 부산지법 가정지원장 권오봉 부장판사를 영입하는 등 2월말까지 법학전문대학원 교원을 39명으로 늘릴 것임을 언급했다.
이어 부산대는 "앞으로 국내 'TOP 3 로스쿨'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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