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파키스탄 현지에서 파키스탄 정부 HEC(Higher Education Commission)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3년까지 파키스탄 정부 파견 장학생을 받아 교육시키기로 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25명의 파키스탄 정부 장학생을 유치해 교육시키고 있는 한양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파키스탄 정부 장학생 유치 및 교육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한양대는 이번 체결에 따라 108명의 파키스탄 정부 장학생 후보자들을 면접한 뒤, 60명 이상의 학생들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한양대는 "파키스탄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등과의 교류를 통해 정부 장학생을 유치, 미래 사회 한국과 해당국과의 관계에 가교역할을 할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대학의 국제화를 실현할 뿐만 아니라 해외 정부에서 송금하는 외화를 벌어들인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매년 1000명 이상의 정부 장학생을 전 세계 선진 기술국으로 파견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200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 중 10% 이상의 학생을 한국에 파견하는 것은 물론 연간 700만불 이상의 등록금 및 생활비도 한국으로 송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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