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발표 시점인 3월 말 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이하 대교협)가 '2009년 대학입학전형계획'을 정부가 발표하기로 했던 3월 말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 3월 중순 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학부모 및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현재 대교협은 아직 기본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대학들을 대상으로 독려를 계속하고 있다. 대교협은 당초 기본계획을 2월 말까지 제출하도록 했으며 수능등급제 보완, 로스쿨 입학정원 배분 등과 관련된 학내 의사결정 과정이 늦어지면서 자료 제출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가 모두 취합되는 대로 대교협은 대학입학전형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09년 대학입학전형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또한 대교협은 대입 업무 이관과 관련, 고등학교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대학입학처장을 포함한 11명으로 구성된 현행 대학입학전형계획심의위원회를 고교 진학담당 교사, 학부모 대표, 시도교육청 정책국장 등 17명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대교협 측은 "만약 일부 주요대학의 전형 계획 제출이 계속 늦어질 경우 해당 대학의 입학처장들과 비공식 모임을 갖고 적극적인 협조와 독려를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대교협은 지난 이사회를 통해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9년 대학입학전형계획의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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