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숙명여대 교수)과 관련된 논문 표절 및 중복 게재 의혹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숙명여대가 진상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숙명여대는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박 수석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들을 철저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파동 이후 숙명여대가 연구 윤리 강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설치한 비상설 기구로 이번에 처음으로 활동에 들어간다.

학교 측 관계자는 "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진상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공문을 받아 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면서 "총장의 승인을 받아 기구를 구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미석 수석은 제자의 논문 내용과 상당히 유사한 내용을 자신의 논문에 무단으로 사용한 의혹, 1999년과 2004년에 논문을 중복 게재한 의혹 등으로 인해 현재 시민단체등으로부터 강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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