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80% 반영. 전년 대비 50% ↑

한국외대(총장 박철)가 200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논술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외대는 이 같은 내용의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계획안'을 5일 발표했다.

서울캠퍼스(정시 '나'군)와 용인캠퍼스는 수능 80%,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서울캠퍼스 '다'군은 수능 100%로 학생들을 선발할 방침이다. 단 '나'군에서 국제학부는 수능 70%, 면접 30%를 반영한다.

수시모집은 전형별로 달라졌다. 가장 크게 달라진 '외국어우수자전형II'의 경우 ▲해당 외국어 18단위 이상 이수자 ▲해당 외국어 9단위 이상 이수자로 나눴다. 일반계 고교 출신 중 외국어 실력이 우수한 학생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영어우수자와 외국어우수자전형에 해당 외국어 에세이 평가를 신설해 50~80% 반영한다. 외대프런티어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논술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안에 대해 허용 입학처장은 "내일(6일) 전형관리위원회에서 전형구분별 모집인원 등 보다 구체적인 안이 마련될 것"이라며 "논술과 관련해서는 다른 대학과 입장을 같이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허 처장은 "외국어우수자전형의 경우 외국어특기자 양성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외국어 에세이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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