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입학사정관제전형, 한양글로벌금융인전형 신설 등 수시 전형 다양화를 포함한 '2009학년도 입학전형계획안'을 6일 발표했다. 또한 한양대 역시 정시 논술을 폐지하고 수시 모집 비율을 확대했다.

한양대는 2009년 입시에서 총 4823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전체 모집인원의 55%(2008년 수시모집 비율은 50%)를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수시 모집의 경우 일부 전형이 신설돼 전형이 다양해졌다는 것이 특징. 한양대는 수시 2학기에 '입학사정관제전형', '글로벌한양전형', '브레인한양전형', '한양글로벌금융인전형' 등을 각각 신설했다. 특히 '입학사정관제전형'을 통해서는 다양한 방법과 전형요소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한양대는 공교육 정상화의 일환으로 수시 2학기-1 모집에서 학업우수자 전형을 유지 및 증원, 고교 교육에 충실한 학생들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모집인원은 지난 해 전체 200명에서 올해 350명으로 늘어났다.

정시모집의 경우 논술을 모두 폐지하고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수능반영 비율은 지난해보다 10% 높인 60%를 반영하며 반면 학생부는 10% 낮아진 40%를 반영한다.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수능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최대 50%까지 선발하는 기존 제도는 계속 유지한다.

한편 수시모집에서 실시하는 논술은 지난해와는 달리 인문·사회계열, 상경계열, 자연계열로 분리돼 출제되며 논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4월 중순에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