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형 통해 우수 학생 조기 확보"

동국대가 2009학년도 입시에서 수시 모집비율을 늘리고, 정시에선 논술을 폐지한다.

동국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수시 모집인원은 전년도 50%에 비해 10% 포인트 늘어났다. 수시와 정시의 모집인원 비율은 60대 40이 된다. 고유환 입학처장은 "우수학생을 우선적으로 다양한 전형을 통해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집인원의 52%를 뽑는 수시2-1은 다단계 전형으로 실시된다. 1단계에서 학생부를 통해 7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논술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2단계에선 학생부60% 논술 40%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모집인원의 6%를 선발하는 수시2-2는 학생부 100%로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 특별전형에선 '영어우수자 미국복수학위전형'과 '자기추천전형'이 신설됐다.

동국대는 "영어우수자의 선발인원을 대폭 늘리고, 미국 자매대학에서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영어우수자 미국복수학위전형을 신설했다"며 "입학사정관을 활용해 학생들의 특이 경력이나 잠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자기추천전형도 신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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