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입학사정관제전형 신설, 정시 논술 부분 폐지(일반전형 자연계와 특별전형에 한함) 등을 골자로 한 '2009학년도 입학전형계획안'을 10일 발표했다.

수시모집의 주요 사항을 보면 연세대는 수시1학기 모집에서 '언더우드국제대학전형'과 '연세인재육성프로그램전형'을 실시한다. 이 가운데 '연세인재육성프로그램전형'은 입학사정관제전형으로 이번에 신설됐다. 이 전형은 국내 최고의 인재를 선발, 국제적 지도자로 육성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으며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시 2학기 모집의 경우, 1차 모집에서는 학생부·서류·면접 등이 골고루 반영되지만 2차 모집에서는 학생부와 논술이 주로 반영된다. 또한 2차 모집에서의 논술 시험은 수능 시험 이후 실시된다.

연세대는 수시모집에서 사회 공헌 및 배려 대상자 전형의 수혜 인원과 지원자격을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연세한마음 전형의 경우 지원자격이 차상위계층까지 확대됐으며 모집인원은 서울캠퍼스 122명(기존 80명), 원주캠퍼스 30명(신설)을 각각 선발한다. 사회기여자 및 사회적배려 대상자전형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가 지원 자격에 추가됐다.

정시모집의 주요 사항으로는 일반 전형 자연계와 특별전형에 한해 논술이 폐지됐다. 또한 연세대는 정시모집 인원의 50%를 수능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우선선발 합격자에게는 논술시험을 면제할 방침이다.

연세대는 "수능 성적 제공 방식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적인 전형 틀을 2008년도와 일관성 있게 유지한다"면서 "다양한 전형 요소 중 한 가지 분야만 우수해도 지원할 수 있도록 전형유형을 다양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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