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전공서 올해 9개 전공으로 10배 이상 성장

부산대(총장 김인세) 계약학과가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어 대학가의 주목을 받고있다.

12일 부산대에 따르면 부산대 대학원 계약학과는 2005년 1개 전공 28명으로 시작, 올해 9개 전공에 326명으로 10배 이상 커졌다. 지금까지 석사67명과 박사2명을 배출했다.

특히 작년에는 학부3·4학년 과정인 조선해양공학과를 신설, 석·박사과정만 있었던 기존 계약학과 체제를 학부단위로 확대했다.

또 정원 외 학과인 계약학과를 추후 '산학대학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대학 산학협력단 김화영 교육부장(교수)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곧바로 자신이 일하는 현장에서 적용 가능해 학생들도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결과"라며 "성장세를 몰아 추후 산학대학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대 계약학과는 교과과정을 협력 업체와 협의해 결정하는 것은 물론, 기업이 요청하는 해외 석학 초빙 강연과 관련 연구소 연수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대는 ▲냉동공조에너지 ▲발전연소 ▲글로벌비지니스 ▲삼성전기MBA ▲조선해양MBA 등의 계약학과 전공과정을 개설했으며, 삼성중공업, LG전자, 삼성전기, SK조선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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