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백성기)은 수학 문제를 잘 푼 학생에게 금단추를 선물하는 수학문제 풀이 경기를 지난 1월부터 매달 진행해오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수학문제는 순수 수학과 응용 수학에 관한 문제가 매달 번갈아 출제되며, 문제의 수준은 학부생들의 도전을 유도하기 위해 조금 어려운 수준이다.

금단추는 정답자 가운데 가장 기초적인 지식에 의해 답안을 작성한 학생 1인에게 지급되며, 금단추 4개를 모은 학생에게는 금단추 1개를 추가해 총 5개의 금단추가 달린 조끼가 주어진다.

홍승표 수학과 교수는 “이공계 학생들이 수학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이 경기의 목적”이라며 “학생들이 흥미와 도전정신을 잃지 않도록 적정 수준의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텍 수학과는 매달 정답 발표회를 열어 정답자의 풀이 과정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정답을 모아 책으로도 발간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경기에서는 수학과 신입생인 권혁준씨가 선배들을 제치고 최우수 답안자로 선정, 2개의 금단추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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