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대학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선정…연 1억4600만원 집중 투입

경상대(총장 하우송)가 같은 분야 취업 준비생 간의 공동학습과 정보교류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취업동아리 지원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경상대는 18일 노동부의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에 선정돼 1억956만원의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지난해 시범운영했던 이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 지원과 학교 자체 예산 등 연 1억4600여만원이 투입된다.

취업동아리 지원사업은 현장 밀착형 대학 커리큘럼 개발에 앞서 취업동아리를 운영함으로써 효율적 취업준비를 가능케 하고, 기업별·직종별 맞춤형 취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 운영됐다.

지난해 7개 팀 110명을 선정해 사업을 시범 운영해 본 결과 4학년 30여 명 중 10명 정도가 취업했다. 나머지 20여명도 올 상반기 안으로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종합인력개발센터(센터장 박인성)는 분석하고 있으며, 지해 3학년이던 학생의 취업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학생들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종합인력개발센터 윤명두씨는 “학기 초 일반 동아리 신입회원 모집 기간에도 취업동아리 지원 사업에 대한 문의가 많이 걸려왔다”면서 “심사에 통과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면접을 보는 팀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상대는 올해 공개모집을 통해 업종·직종별, 직장별 등 9개 팀을 선발하여 4월부터 5개월간 팀당 1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아리별로 지도 직원을 배정하고 정기 간담회 개최, 매월 활동보고서 제출 등의 의무가 있지만 취업캠프·채용설명회·취업박람회 우선 참가 등의 혜택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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