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5.18 유공자 자녀 등 추가

강원대(총장 최현섭)가 다문화가정 자녀, 5.18 유공자와 자녀, 특수임무수행자와 자녀를 '사회보호 및 공익 기여자 전형' 대상으로 추가했다.

지난 20일 강원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9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강원대는 "국립대로서 더 많은 사회 공익 기여자들에게 대학교육의 기회를 주겠다"며 이 같은 방침을 세웠다.

이 전형의 기존 대상은 국가유공자 자녀, 선·효행자, 기초생활수급자, 장기복무 부사관 자녀, 소방·교정직공무원 자녀, 환경미화원·우편집배원 자녀 등으로 총 80명을 선발해 왔다.

강원대는 특히 다문화가정 자녀를 포함시킨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최근 국제결혼을 통한 다문화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사회적응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변용일 입학관리계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전형은 국내 대학 중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례가 없는 만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전형을 포함한 수시 2학기 전형은 실기점수나 입상실적을 반영하는 예체능계 일부 학과를 제외한 전 학과가 학생부 60%, 면접 40%의 반영비율로 학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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