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스트레스” 무려 80%

미국 대학생 80%는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교내 상담시설을 찾는 학생들은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고등교육전문지 <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학보사 및 대학 방송국연합이 미국 40개 대학 2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0%가 돈·가족·연애·성적 등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했다.

또 절반이 넘는 학생은 스트레스로 인해 생각이나 집중은 물론 수면에 있어서도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3~4명이 스스로를 실패자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자살 충동을 경험한 경우도 9%에 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이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도 교내 상담시설 이용률이 매우 저조하며 앞으로도 이용할 의사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절반을 웃도는 학생들이 교내 상담시설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20%에 그쳤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상담시설을 이용하는 대신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있었다.
대다수 학생들이 친구나 가족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고 응답했다. 또한 60% 이상은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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