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수용인원 초과

미국 하버드대가 기숙사 부족으로 향후 2년간 편입생을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최근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기숙사 수용인원이 한정되다보니 더 이상 추가적으로 학생을 받기에는 곤란하다고 판단한 대학 당국이 불가피하게 편입생의 입학사정을 잠정적으로 중지한다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 대학 데이비드 필빔 학장은 “하버드대 학부교육 특성상 기숙사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기숙사 생활을 통해 사회생활에 필요한 경험을 미리 채득할 수 있다”고 기숙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버드대 대변인은 “학생들을 수용해야할 기숙사가 이미 다 찬 상태”라며 “신입학생들에 대한 배려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불가피하게 편입생 선발 중지안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하버드대는 대대적인 기숙사 설비 확충과 개조에 조만간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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