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학위 취득자에도 진료 허용

인도가 의료인력 부족 현상 해결을 위해 해외에서 의대 학위를 취득한 인도 출신 의사들을 국내 진료현장에 투입키로 결정했다.

<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는 지금까지 인도 의대 수료 후라도 해외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경우 진료 자격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인도 정부의 이번 결정에 따라 영국·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에서 석사학위를 딴 의사들도 인도에서 의료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인도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의사 1인당 환자 수가 1600여명에 달하는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인도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우리에게 더 많은 의사가 필요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농촌 지역의 의사 부족은 더욱 심각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조치를 통해 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한 많은 인도 의사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국내의 진료현장에서 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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