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재 대학 졸업자가 70%

지난해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 합격자들은 생물학 전공과 공대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합격자의 70% 가량을 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이 차지해 특정 대학 편중 현상이 여전했다.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전문기관인 PMS가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생 478명, 치의학전문대학원 합격생 274명을 각각 분석한 결과 의학 계열은 합격생의 45%가 생물학 전공 출신자로 구성됐다.

생물학을 전문대학원 진학의 예비 단계로 인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치의학은 공간지각 능력을 중요시 하는 계열 특성이 반영된 탓인지 공대를 졸업한 합격생 비율이 37%를 기록했다.


출신 학교별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빅 3’가 여전히 강세를 띠었다. 서울대 출신 합격자가 전체의 20%를 차지했고,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12%와 8%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2009학년도에 의학전문대학원 15곳이 추가로 도입되는 등 의대와 치대 상당수가 전문대학원 전환을 꾀하고 있어 수도권 쏠림 현상은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합격생의 입문검사 평균점수는 MEET 179점, DEET 185점으로 나타났으며, 공인영어성적은 토익의 경우 MEET 848점, DEET 767점의 평균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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