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학생 5백여명은 지난 19일 조지 부시 전미대통령을 위한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행사장에 몰려가 대학측이 학위 장사를 하고 있다며 항의했다.

학생들은 한달 전 부시 전대통령이 고문으로 있는 배릭 골드사 회장이 4백50만달러를 기 부한 직후 그에 대한 명예박사 학위 수여 결정이 내려졌다며 대학측이 최고 입찰자에게 학 위를 팔고 있다고 비판했다.

학생들은 이날 "인권을 침해한 공로로 학위를 받게 된 것을 축하한다"는 구호가 쓰여진 피켓을 들고 "부끄러운 줄 알라"는 구호를 외쳤으나 부시 전대통령은 아무런 동요 없이 기쁜 마음으로 학위를 받았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CNN INTERA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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