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와 반영 비율은 동일

서울대학교는 올해 입시에서 수능 등급대신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시모집 수능점수 반영 방식을 확정해 6일 공개했다. 모집단위별 각 과목 반영 비율을 보면 인문계열은 언어 100점, 외국어 100점, 수리 125점, 탐구 100점, 제2외국어ㆍ한문 25점이며 자연계열은 제2외국어ㆍ한문을 반영하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 이와 동일하다.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는 언어 100점, 외국어 100점, 수리 100점, 탐구 50점이고 미대(디자인학부 제외)와 음대(작곡과 제외)는 언어 100점, 외국어 100점, 탐구 100점을 반영하며 디자인학부와 작곡과는 여기에 수리 50점을 추가한다.

서울대는 과목 선택에 따라 유ㆍ불리가 엇갈리는 것을 막기 위해 수리 '가'형이 원칙인 모집단위에 '나'형 응시자가 지원하거나 '나'형이 원칙인 곳에 '가'형 응시자가 지원한 경우와 탐구영역, 제2외국어ㆍ한문에 대해 백분위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산출한 표준점수를 반영하며 이 점수는 수능 점수 발표 후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김경범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오늘 발표한 내용은 3월에 발표했던 2009학년도 입시안에 따라 수능 성적의 세부 반영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과목별 반영 비율은 작년과 같고 반영 방식만 등급에서 표준점수로 바뀐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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