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조류관(관장 우용태)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천연기념물 323호 황조롱이 12마리가 부상에서 완쾌되어 자연의 품으로 되돌아간다.

경성대는 도심에서 부상을 입고 그동안 이곳에서 치료를 받던 황조롱이 12마리를 자연으로 날려 보내는‘치료 야생조류 방생’행사를 30일 갖는다.

이번에 자연으로 돌아가는 황조롱이는 지난 5월 날개부상을 입거나 탈진, 미발육인 상태로 시민들에게 발견돼 경성대 조류관에 맡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우용태 조류관장은“현재 경성대 조류관은 환경부 야생동물 치료센터와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 부산시 야생조수진료센터로 지정돼 있어 십수년간 병들거나 부상한 야생조수를 치료하여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다”며“신고해준 시민들과 동물애호가가 다함께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고자 마련한 행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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