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캄보디아에서 해외봉사활동을 벌인다.

신라대 해외봉사단은 25일 대학본부에서 정홍섭 총장, 안상호 학생지원처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단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2008년 해외봉사’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봉사에 참가한 단원은 모두 14명으로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동안 캄보디아의 병원, 초등학교, 사회복지 관련 기관 등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단원들은 병원이나 기관의 낡은 시설물을 수리하고 초등학생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글, 미술, 음악, 체육 등을 가르치는 한편 태권도 시범, 단소 연주, 부채춤 공연 등을 통해 한국전통문화도 보급한다.

신라대는 지난 4월 교내 공모를 통해 태권도 유단자, 전통문화 재능 보유자, 레크리에이션 지도 경험자 등을 중심으로 참가자를 선발했으며 마일리지 점수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스마일장학금’ 규정에 따라 봉사점수를 준다.

봉사단 대표 장은영씨(여. 경영정보학과 4년)는 “대학생활 중 첫 해외봉사로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면서 “캄보디아의 초등학생들과 주민들에게 국적을 뛰어넘어 이웃을 아끼고 보살펴 주는 한국인의 따뜻한 심성을 심어주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정홍섭 총장은 “해외봉사 활동은 학생 개인의 국제화 능력 향상과 국가관 확립은 물론 성공적인 사회생활의 필수요건인 인성 함양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매년 해외봉사 활동 참가 규모를 확대하고 파견지역을 다변화함으로써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봉사 체험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