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11월 13일 실시…등급 외에 표준점수·백분위 함께 표기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달리 등급 이외에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함께 표기되고, 국사과목 출제 범위에 근·현대사 부분이 포함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을 확정·공고했다.

올해 수능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영역·과목별로 등급(1~9등급)만 제시됐던 성적표기 방식이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표기로 바뀐다는 점이다.

또 국사 교육과정 부분 개정에 따라 사회탐구 영역 국사 과목의 출제 범위에 근·현대사 내용이 추가된다.

시험특별관리 대상 수험생의 시험시간이 늘어난다. 시각장애인 수험생에게는 매 교시 일반 수험생의 1.7배, 약시(저시력) 및 뇌성마비(뇌병변) 수험생에게는 1.5배의 시험시간을 각각 더 부여하기로 했다.

나머지 부분은 지난해 수능과 동일하다. 수능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각 시험지구별로 9월 1일부터 17일까지이며 최종 성적 통지일은 12월 10일이다.

평가원은 지난 6월에 이어 9월 4일 수능 모의평가를 한 차례 더 실시할 예정이다. 모의 수능 원서접수는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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