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총장 임용장 받아

안경수 인천대 신임총장은 28일 “국립대 법인화를 위해 대학 내부 구성원의 합의된 법(안)을 만들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립대인 경인교대와의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8

안 총장은 이날 오전 안상수 인천시장으로부터 인천대 총장 임용장을 받은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립대 법인화를 위해 대학부지 및 기숙사, 대학운영비 문제 등의 해결을 차질없이 진행시키겠다”며 “경인교대와의 통합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으며 ‘선 법인화, 후 통합’ ‘선통합, 후법인화’ 의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 총장은 이어 “인천전문대와 통합되면 입학정원이 현재보다 1천여명 정도 늘어날 것”이라며 “인천대 이전지역인 송도국제도시는 성장관리권역이기 때문에 정원 증원이 가능해 취임 후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천대의 송도국제도시 이전 문제에 대해 “당초 계획된 비용(2천407억원)내에서 추진돼야 하며 공기가 다소 지연되더라도 공사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총장은 또 “인천대가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면 유럽과 북미, 중국, 러시아 등 권역별로 '국제교류센터'를 세우고 외국인 교수 15명을 채용할 방침”이라며 “의과대 설치문제는 법률적 판단에 따라 타당성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밖에 ‘산학협력관’을 통한 국제연구소 유치 및 대학의 글로벌화, 화합하는 대학을 인천대의 장기발전 전략으로 제시했다.

한편 인천대 기획처장과 부총장을 지낸 안 총장 임명자의 임기는 2012년 7월 28일까지 4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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