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인생’ 시작···대학별 전형 확인해야

사이버대학들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신·편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수능시험과 고교성적, 이전 대학 성적은 전형기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제2의 인생’을 개척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사이버대학에 입학하려면 각 대학 홈페이지에 개설된 입학지원센터에서 지원동기와 학업계획을 밝힌 입학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대학 사정에 따라 정시모집을 실시하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에 지원 전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신입학은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면 지원 가능하다. 2학년 편입학은 대학 또는 전문대학에 준하는 기관에서 35학점 이상, 3학년 편입학은 70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지원할 수 있다. 2년제는 80학점, 4년제는 140학점을 이수하면 학위를 취득 할 수 있다.

각 대학별로 산업체 근무자·군인·소년소녀가장·농어촌 거주자·장애인·귀화인 등에게 특별전형을 지원한다. 합격하면 입학금 감면 및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유익하다. 한국디지털대학교는 정시모집 특별전형에 지원한 합격생에게 입학금(30만원) 50%감면 혜택을 준다. 열린사이버대학교는 정시 모집기간에 지원한 학생들에게 10만원의 입학지원금을 제공한다.

사이버대학은 실용적이고 자격증 취득에 도움이 되는 학과가 많다. 졸업 후 소방방재분야 공무원 특별채용 응시기회를 부여하는 한국싸이버대학교의 소방방재학부와 소자본 온라인 창업과정을 운영하는 열린사이버대학교의 온라인창업학과는 이색적인 학과들이다.

한국디지털대학교는 삼성SDS 및 삼일회계법인와 각각 산학협력을 체결한 디지털정보학과와 세무·회계학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년 동안 영어·중국어·일본어를 함께 학습하는 실용외국어학과도 인기학과다.

오프라인 대학과 달리 학생들이 수강하는 학점에 따라 등록금을 낸다. 한국디지털대학교는 1학점 당 6만원, 열린사이버대학교는 1학점에 6만5000원이다. 한국싸이버대학교는 1학점당 8만원이다. 또한 각 대학마다 장학금을 활성화하고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보면서 혜택을 누리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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