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진흥재단 20주년 맞아 새 역할 모색할 것"
"사학진흥재단 20주년 맞아 새 역할 모색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취임 2개월 임동오 사학진흥재단 이사장 ... 기부문화 활성화, 수익사업컨설팅 등 준비 박차

지난 6월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임동오 이사장은 목포대에서 경영학 교수로 27년을 재직했다. 임 이사장은 그간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대학의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가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이사장직에 공모한 것도 대학이 질적으로 보다 나은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기관장을 처음 맡은 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정보를 얻느라 하루하루가 바쁜 임동오 이사장을 취임 2개월째인 지난 14일 본지가 만났다.   


- 재단의 올해 사업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올해 융자사업 총액은 1,300억원으로 여기에는 사립학교 교육환경 개선자금 융자지원금 800억원과 지방대학 기숙사 현대화 사업 융자지원금 500억원이 포함된다. 그 외 사립학교 교육시설 민자사업인 ‘에듀21 BTL·BTO’ 등에 50억원 가량이 지원된다.

과거에는 주로 대학의 건물 건립 위주로 지원사업이 이뤄졌는데 최근에는 각종 IT·벤처·컬쳐 등의 특성을 갖춘 첨단 강의실과 같은 목적성이 뚜렷하고 미래지향성을 강화하는 교육 시설 지원에 주안점을 두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 시설 지원 융자사업은 사학들에게 어떻게 유리한가.

“대학은 재단으로부터 기금을 빌어 5년 거치 7년 분할 방식으로 상환하게 되며 이자율도 올해 5.3%선이라 시중 은행보다 2~3% 가량 저렴하다. 융자기간은 12년 범위 내에서 학교가 자율 선택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저리의 장점이 있다. 또한 극히 일부 재정이 취약한 대학을 제외하고 무담보융자를 지원한다.”


- 어떤 방식으로 지원 선정이 이뤄지는가.

“각 사학들은 사업신청기간에 교육 시설 건립이나 설치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게 되고 재단은 융자심사위원회 등 분야 관련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우선순위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자의성이나 주관성을 배제하고 객관적이며 공정한 선정이 이뤄지도록 각 항목에 대한 계량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평가 모듈을 만들어 우선 지원 대상을 가린다.”

- 임기동안 재단의 어떤 역할에 역점을 두고자 하나.

“시설지원이라는 기존의 역할은 물론이고 최근 대학들의 경영 컨설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대학진학률은 83%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49%인 일본, 55~60%인 유럽, 62%인 미국에 비해 교육회수율은 크게 못 미친다. 대학진학률이 우리의 절반 수준에 그치거나 70~80%에 불과한 국가들의 1인당 국민소득 수준이 우리의 2~3배에 달한다는 것은 분명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는 의미다. 기술집약적인 교육이 아니라 천편일률적인 교육시스템이 만들어낸 결과다. 4년제 대학 200여개, 2~3년제 대학 200여개 총 400여개 대학이 대동소이한 교육내용과 교육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의 해결책은 우리 대학의 융통성과 특성화에 있다.

그같은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사학이다. 이들 사학들이 특성화를 기반으로 보다 질좋은 교육을 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교육회수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재단은 대학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대학에 대한 정확한 경영 진단과 운영실태 점검이 필요하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를 대비해 변화와 개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스템·프로그램·인적요소 등의 문제를 파악하고 계량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 내년에 창립 20주년을 맞게 되는데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나.

“지난 20년간 사학들의 부족한 교육 시설을 확충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지금은 사학들이 교육시설을 어느 정도 갖췄다고 보면 이젠 재단도 새로운 역할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선 ‘기부문화 활성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학진흥을 위해 사회적 기부문화가 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재단에서 주도적으로 개척해 보자는 것이다. 우리 기부문화는 거의 미미한 수준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적 환원에 대한 가치관의 정립 등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선진국의 각종 모금사례, 모금방법 뿐만 아니라 모금된 기금의 운영에 대한 현지 벤치마킹을 하고 돌아왔으며 일부는 연구 프로젝트도 이미 마친 상태다. 준비가 완료되면 경제인협회, 상공회의소, 교육기관장 등을 초청해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을 가질 것이고 국회, 정부 부처 관계자들에게 설명회도 열 것이다.

여기에 대학들이 최근 수익사업을 늘리고 있는 점을 감안 이와 관련해서도 고품격의 관련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외 인적자원, 연구자들을 확보하고 필요하다면 연구소도 만들 생각이다.”



한국사학진흥재단 임동오 이사장은...
 
□ 학력
- 1961~1965 : 전남대 상학(학사)
- 1978~1980 : 전남대 경영대학원 회계학(석사)
- 1990~1994 : 전주대 대학원 재무관리(박사)


□ 경력
- 1978~1980 : 한국상업교육학회 부회장
- 1980~2008 : 목포대 교수, 목포대 경영대학원장
- 1994~1995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 1995~ : 미국 남미시시피대 객원교수
- 1998~  : (주)인컴스경영기술컨설팅 고문
- 1999~2001: 한국정보회계학회 부회장
- 2000~2001: 한국지역학회 부회장
- 2008~ : 목포대 명예교수
- 현재 : 한국경영학회, 한국회계학회, 한국재무학회, 한국인사관리학회, 한국재무관리학회, 한국경영정보학회 등 정회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가톨릭대학교
  • 가천대학교
  • 건국대학교
  • 경동대학교
  • 경성대학교
  • 경희대학교
  • 국립금오공과대학교
  • 군산대학교
  • 계원예술대학교
  • 대구가톨릭대학
  • 덕성여자대학교
  •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 동덕여자대학교
  • 동서대학교
  • 동양대학교
  • 명지대학교
  • 삼육대
  • 서울디지털대학
  • 서울여자대학교
  • 선문대학교
  • 숙명여대
  • 순천향대학교
  • 숭실대학교
  • 여주대학
  • 영남이공대학
  • 울산과학대학
  • 인천대학교
  • 인천재능대학교
  • 인하공업전문대학교
  • 전북대학교
  • 청주대학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 한국영상대학교
  • 한국외국어대학교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 한국항공대학교
  • 한양대학교
  • 한양사이버대학교
  • 호원대학교
  • 세종대
  • 한서대
  • 울산대
  • 경희사이버대
  • 강원관광대
  • 삼육보건대
  • 원광디지털대
  • 서정대학교
  • 성덕대학교
  • 상명대학교
  • 배화여자대학교
  • 국제대학교
  • 조선이공대
  • 우송대
  • 송곡대
  • 아주대
  • 우송정보대학
  • 동서울대학교
  • 수원여자대학교
  • 연성대학교
  • 아주자동차대학
  • 세경대학교
  • 신성대학교
  • 동남보건대학교
  • 유한대
  • 동서울대
  • 우송정보대학
  • 건양대
  • 송곡대
  • 가톨릭대
  • 신성대
  • 수원여자대
  • 연성대
  • 아주자동차대
  • 세경대
  • 동남보건대
  • 연암대
  • 남서울대
  • 계명문화대
  • 수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