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캠퍼스 전략으로 IT 특성화까지 단번에



진보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있는 한신대(총장 윤응진)가 지식 기반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진보 지식인 양성의 토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한신비전 2020’를 발표하고 지역거점대학으로서 이제는 IT 특성화까지 노리고 있다.

◆듀얼캠퍼스 전략으로 지역거점대학 ‘자리매김’

한신대는 지역적 의제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사회개발센터’로서 병점 캠퍼스를, 전국적 의제를 다루는 ‘사회연대실천센터’로서 서울 캠퍼스 등 2개의 듀얼캠퍼스를 두고 이를 지식기반사회의 패러다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전문 인력을 키워내기 위한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길러진 전문 인력은 지역의 산업과 경제 발전, 나아가 사회 전반의 성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의 건강가정지원센터, 건강클리닉센터, 여성대학, 노인사관학교 등과 같은 복지시설 위탁 운영과 이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 시행으로 이미 확고한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자리매김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보적 학풍, IT특성화로 ‘고스란히’

한신대가 그간 보여준 독특한 진보적 학풍은 지난 1980년부터 1991년까지 ‘진보적 종합대학’으로, 1992년부터 현재까지 탄탄한 학제조직을 바탕으로 ‘참교육으로 참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대학 당국과 구성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다.

이같은 진보적 학풍은 이제 IT 분야 특성화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2년에는 정보통신부 주관 IT학과 장비 지원사업, 2005년에는 IT학과 교과과정 개편 지원사업, 2006년에는 IT분야 교육경쟁력 강화사업·IT접목학과 지원사업 그리고 올해에는 대학 IT전공역량강화사업 등에 선정되는 등 학과적 역량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이미 지난해 경기도 대학 최초로 KT와의 와이브로 U-캠퍼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선진 프로그램으로 교육 만족도 극대화

서비스가 높은 만족도를 얻는다는 것만큼이나 가치로운 것은 없다.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이 교육 소비자인 학생들로부터 높은 교육 만족도를 얻는다는 것은 곧 그 대학의 가치를 의미하는 것이다. 한신대는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교수포럼을 운영, 학습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고 직업기초소양교육, 사회봉사 프로그램, 공학교육인증제 등과 같은 선진인증교육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문습득의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복수전공과 부전공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전공을 선택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는 전과를 희망하는 학과의 정원 20%까지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생들의 입장에서 학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각종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학기 중에는 물론 방학 중 경인 지역 25개 대학과 상호 학점교류를 실시하고 있어 학습의 편의성까지 제공하고 있다.

◆최적의 교육 환경으로 ‘살아있는’ 지식인 키워

전철 1호선 병점(한신대)역 개통으로 학생들의 통학이 한층 자유로워졌고 기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새로 문을 연 신관 기숙사는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면학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교육 환경의 우수성은 통학거리나 시설뿐만이 아니다.

공부하고 싶은 캠퍼스, 열린 캠퍼스, 캠퍼스 공원화 등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 중인 한신대는 특히 이를 발판으로 지역사회와 대학이 담을 허물고 지역의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며 나아가 사회 전반의 갈등을 해소하고 함께 진일보할 수 있는 토대를 완성하기 위한 노력에 혼신을 기울이고 있다. 이것이 곧 ‘살아있는’ 지식인을 키워내는 한신대의 저력이다.

 ■ 수시 2전형은 이렇게 ...


  한신대는 올 수시모집에서 일반학생전형 337명, 특별전형 592명 등 총 929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특히 특정영역우대특별전형 170명, 지역학생 특별전형 188명, 사회기여자 특별전형 45명, 학생리더십 특별전형 43명, 특기자(외국어,문학,체육) 특별전형 33명, 여기에 정원외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50명, 전문계고교 출신자 특별전형 63명 등 다양한 전형이 실시된다. 

  일반전형을 비롯 모든 전형이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80%, 면접 2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특수체육학과 전형에서는 1단계를 실시하지 않고, 2단계에서 실기고사 또는 자격기준을 반영해 선발한다.

  선발 전형에서는 전형 1단계 선발과 2단계에서 모두 활용되는 학생부가 10과목이 반영된다. 이 중 5과목은 거의 모든 계열이나 전형에서 동일하게 사회·국사·과학 교과가 반영되나 나머지 5과목은 계열별 혹은 특정학과나 특정전형에서 상이하게 적용 반영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인문사회계열에서는 국어·영어 교과 중 5과목을, 자연공과계열은 수학·영어 교과 가운데 5과목을 반영한다. 학과 가운데는 특수체육학과의 경우 사회·국사·과학 교과의 반영은 동일한 반면 국어·수학·영어 교과 중 5과목을 반영하는 것이 다른 학과들과 다르다. 또한 특정영역우대전형에서는 해당모집단위가 요구하는 특정교과 전과목을 반영하게 된다.

  일반학생전형, 특정영역우대, 지역학생 추천자Ⅰ·Ⅱ, 사회기여자, 학생리더십 특별전형의 1단계 합격자와 특기자 전형 지원자 전원은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되는 면접·구술고사를 치러야 하며 인성(30점), 교양(20점), 전공학문에 대한 관심 및 적성(25점), 학업 수행능력 정도(25점) 등을 평가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원서접수는 9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인터넷(http://www.applaybank.com/)으로만 접수를 받는다.

 

  
  § 인터뷰 - 강민구 입학관리실장

  -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나 짚어둘 만한 사항은.
 
“수시를 통한 정원외 특별전형을 올해 처음 실시한다. 지난해보다 수시를 통한 모집인원도 다소 늘었다. 각 단계별로 동점자를 최대 600%까지 모두 합격시키며 수능에 의한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지 않고 있다.”

  - 한신대 입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교육 내실화에 집중, 기존의 형식적으로 유지되던 지도교수제에서 탈피해 올해부터 집중적인 교수-학생 멘토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교수는 10명의 학생들을 맡아 수강부터 학사·진학·취업까지 전반적인 학교 생활에 대해 조언하고 지도함으로써 학생들의 실질적인 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공학계열은 공학인증제와 직접 연계해 지도한다. 내년부터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 어떤 학생들에게 한신대를 권하고 싶나.
 
“참교육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소신있게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비전을 가진 학생들이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 전형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 면접을 중요하게 보는데 학생들의 이같은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보기 위한 것이다.”

  - 이번 입시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해서 바로 눈앞의 상황에만 급급하지 말고 자신의 먼 20년 후 미래를 내다보고 그에 대해 철저히 준비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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