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하이·싱가포르 3개국 대학서 공동학위

고려대가 싱가포르국립대, 중국 푸단대와 개설한 S³ Asia MBA에 첫 신입생이 입학했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장하성)은 지난 27일 중국 상해 푸단대에서 1기 신입생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S³ Asia MBA 입학식을 열었다.
 
'S³(에스큐브)'는 서울·싱가포르·상하이 등 3개 도시의 이니셜을 따온 것으로 MBA에서 3개국 대학이 복수학위제를 도입한 건 처음이다.  

입학생들은 앞으로 1년 반 동안 푸단대(Shanghai), 고려대(Seoul), 싱가포르국립대(Singapore)에서 한 학기씩 체류하며 공부한 후 복수학위를 받게 된다.
 
입학식에는 루슝원(LU Xiongwen) 푸단대 경영대학장, 장하성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장, 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의 교육담당 임대호 영사 등이 참석했다.

33명의 1기 신입생들은 6개 나라의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됐다. 한국인 30.3%, 중국인 30.3%, 인도 27.3%, 인도네시아, 미국, 싱가포르 학생들이 모였다. 평균나이 30세이며 평균 직장경력은 6년이다.
 
고려대는 "이들은 아시아 경제·경영 이슈에 대해 집중 교육을 받으며 아시아 문제에 관한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육성된다"며  "각국의 문화와 언어, 기업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도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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