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그룹과 함께 차세대 자동차 기술인력 양성

건국대가 중국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원더 오토 테크놀로지'(이하 원더그룹)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건국대는 23일, 원더 오토 테크놀로지와 차세대 자동차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기술인력 파견교육과 공동연구 사업에서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건국대 차세대 자동차 융합기술센터(센터장 정태건)는 "중국 원더그룹이 전기자동차 등 차세대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기술인력을 건국대의 도움을 받아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원더그룹은 중국의 요녕기술대학 학부 장학생 10여명을 선발, 한국에 파견하면 건국대 대학원과 산업기술연구원, 차세대자동차융합기술센터에서 2년간의 석사과정과 1년간의 연구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들 중국인 유학생의 등록금은 원더그룹이 지원하며 건국대는 이들에 대한 한국어학과정과 자동차 융합기술 전문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중국 원더그룹에서 연구비를 지원하고 중국 파견학생을 포함한 연구팀이 차세대 자동차 분야의 특정 연구 주제에 대한 공동연구도 시행할 계획이다.

건국대는 지난 4월 차세대 자동차에 필요한 핵심 융합기술 연구개발과 융합기술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차세대 자동차 융합기술센터’를 오픈했다. 기계설계·전기전자·컴퓨터 분야 교수들과 연구진 20여명이 참여해 ‘임베디드 소트웨어' 등 차세대 자동차의 핵심 융합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것.

지난 2월에는 현대차·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IT기반 자동차산업 일류화 사업’에 관한 MOU(업무협력협정)를 체결하는 등 차세대 자동차 융합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