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이색행사가 동양대에서 열렸다.

동양대 항공비서학부(학부장 최현규) 1학년 60여명은 ‘대학 새내기 고교 교복 입는 날’을 맞아 24일 하룻동안 출신 고교의 교복을 입고 강의를 듣는 이색 풍경을 연출했다.

대학생들이 고교 교복을 입고 대학 강의를 듣는 것은 고교시절 꿈꾸었던 대학생활이지만 최선을 다하지 못한 시간들이 아쉬워하며 새로운 계획과 함께 각오를 다지고, 교복은 달라도 같은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학우들의 우정을 돈독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 행사는 2006년 한 학생의 제안에 의해 이루어져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최현규 학부장은 “학생들이 빠른 세월을 잠시 돌아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교우간의 우정도 나눌 수 있는 학부 행사로 좋은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