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다이브·텐디·코어닷투데이 등 KBS스타트업 해결사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기획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AI 방송콘텐츠 최종 본선대회가 지난 21일 서울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사진제공=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기획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AI 방송콘텐츠 최종 본선대회가 지난 21일 서울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사진제공=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 주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서울혁신센터) 주관으로 기획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AI 방송콘텐츠 최종 본선대회가 지난 21일 서울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 7월 30일 공모전 과제 선포식을 통해 처음 발표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서로 다른 역량을 보완하도록 연결하는 새로운 상생 협력 정책이다.

AI 방송콘텐츠는 과거 편성된 시나리오 텍스트 분석을 통해 제작 편성 담당자가 알아내기 어려운 흥행 요소와 시청자가 외면하는 원인 등 알고리즘을 도출하는 과제다. 수요기업으로 KBS가 참가했으며, 참가기업의 과제물 구현을 위한 Microsoft의 인프라가 지원됐다.

최종 본선대회에 참가한 5개 기업에 대한 검증 및 본선대회 과제물 구현 정보제공을 위해 추석연휴 전날에도 평가위원 및 참가기업간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고 약 7주간 시청률 예측물 제출,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 등을 거쳐 결승전에 참가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5개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이 참가, 사전에 KBS 드라마 ‘누가 뭐래도’와 MBC 드라마 ‘카이로스’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와 결과 도출에 활용한 알고리즘의 유효성, 향후 드라마 제작 결정에의 실제 활용 가능성 등을 발표했다. 평가는 KBS에서 참여해 사용 가능성을 검토했고 이번 공모전의 기술지원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들이 알고리즘의 유효성과 확장 가능성을 검증했다.

드라마 시청률을 예측하는 사전실험에서 가장 근접한 결과를 도출한 디다이브(대표자 김선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머신러닝을 활용한 11개 변수 분석을 통해 정확하게 예측해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감성 기반의 연관어를 활용한 광고, 캐스팅, 시청자층 분석을 통해 협찬 등 부가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해 확장 가능성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코어닷투데이(김경훈 대표)는 드라마 시놉시스를 통해 장르를 도출하고 배역별 캐릭터 분석을 통해 후보 배우별 드라마 시청률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제출, KBS와의 협업을 통해 드라마 대본, 제작비용 등 드라마 제작과 관련한 내부 정보까지 포함해 인공지능(AI)을 학습할 경우 드라마 성과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사전 기획단계에서 배우 결정을 돕는 알고리즘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텐디(김찬웅 대표)는 출연배우의 조합과 화제성, 제작진과 온라인에서 대중의 관심에 중점을 두고 드라마의 성공요인을 분석해 배우의 이름과 개별 드라마의 성격(캐릭터) 요인을 추출하고, 과거 출연작품에서의 시청률, 배우 간 유사도를 학습해 시청률 상승이 기대되는 배우와 배우조합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결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줘 활용 용이성 측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사업에 참가한 5개 스타트업은 서울혁신센터와 보육기업 협약을 통해 창업지원 사업연계 및 기타 후속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혁신센터는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 대해 다음달 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되는 성과공유대회에서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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