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4차 산업혁명·예체능 교육 활성화 공동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탈북·소외계층에 체험·학습 제공… 지역교육 혁신, 교육 양극화 해소 기대

올 8월 진행한 부산대, 일운지역아동센터 간 교육기부 모습(사진=부산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학생처는 경남 거제시의 아동복지시설인 일운지역아동센터(센터장 우은영)와 24일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교육협력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역교육 발전이 곧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지역 아동의 교육·창의·인성 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학, 지역사회 간 상생구조 확립을 통한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부산대는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 대학이 가진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선다. 또 일운지역아동센터는 거제 지역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과 아동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부산대는 내년 1월 방학을 이용해 대학생 멘토들을 거제 일운지역아동센터로 파견, 각종 문화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교육기부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부산대는 올 1월과 8월 일운지역아동센터를 두 차례 방문해 다문화·탈북학생과 소외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특히 VR·드론·로봇 프로그램,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경제, 뉴스포츠 활동 등 교육 양극화 해소에 주력했다.

김상현 부산대 학생처장은 “농어촌 등 교육소외지역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예체능 프로그램 체험 기회가 부족하다. 협약에 따른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교육 혁신, 교육 양극화 해소뿐만 아니라 지역소외계층 학생들의 꿈과 끼가 실현되는 단초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은영 일운지역아동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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