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268점, 경진대회 221점 출품, 높은 참여율 눈길
내달 2일 ‘산학협력 엑스포’에서 시상
캡스톤디자인 우수작 사업화 연계까지 지원

교육부가 올해 링크사업 일환으로 실시한 공모전·경진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사진은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상우 중앙대 학생의 ‘아닌 것을 아는 것의 소중함, LINC+’ 작품 중. (사진=교육부)
교육부가 올해 링크사업 일환으로 실시한 공모전·경진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사진은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상우 중앙대 학생의 ‘아닌 것을 아는 것의 소중함, LINC+’ 작품 중. (사진=교육부)

[한국대학신문 김홍근 기자] 올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LINC+)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공모전과 경진대회의 우수 작품이 공개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6일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콘텐츠 공모전’과 ‘캡스톤디자인‧팀프로젝트 경진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산학연계 교육과정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는 47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5점, 최우수상 8점, 우수상 11점, 장려상 23점이다. 대상은 △고채영 광주대 융합소프트웨어학과 △김상우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박정민 용인송담대 사회복지과 △정다교 영남이공대 세무회계과 △조현우 영남이공대 컴퓨터정보과 등이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영상으로 제작‧공유해 다른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업체 현장 경험과 장래 진로에 대한 진솔한 고민을 담을 수 있는 콘텐츠인 만큼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수상작을 포함한 전체 출품작 수는 268점에 달했다.

‘캡스톤디자인‧팀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는 총 35개 작품이 수상했다. 캡스톤디자인 부문에서는 대상 2개, 최우수상 5개, 우수상 5개, 장려상 9개가 주어졌다. 대상은 △E.T팀(대구보건대) △Follow-up팀(한양대 ERICA)이 수상했다. 팀프로젝트 부문은 대상 2개, 최우수상 2개, 우수상 2개, 장려상 8개 작품이 선정됐으며, △특공대팀(서영대) △2252팀(영남이공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학생들이 종합 기획‧설계‧제작한 작품 총 221점이 출품됐다. 학생들이 창의성과 협동심을 발휘해 산업체나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온 결과물이다. 불법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전동 킥보드‧자전거 겸용 거치대, 전기자동차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위한 다용도 모터 분해 조립기 등 다양한 작품이 쏟아졌다. △완성도 △창의성 △우수성 △제품과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Follow-up 팀이 개발한 ‘전동 킥보드·자전거 겸용 거치대’
Follow-up 팀이 개발한 ‘전동 킥보드·자전거 겸용 거치대’

‘아닌 것을 아는 것의 소중함, LINC+’라는 주제 작품으로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김상우 씨는 “산학연계 교육과정은 사회생활의 첫걸음이자 대학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산학연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적성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동 킥보드·자전거 겸용 거치대’를 개발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Follow-up 팀도 “가벼운 농담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라며 “캡스톤디자인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펼치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전과 경진대회 시상식은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2020 산학협력 엑스포’ 개회식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엑스포 기간 내 온라인 전시관(uicexpo.org)에서 관람 가능하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우수작품에는 엑스포 참여기업이 직접 모의로 투자해 작품의 제품화나 상용화 수준을 평가하는 옥션마켓도 진행된다. 교육부는 기업이 실제 투자의향을 가질 경우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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