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자체 제작, 체계적 시스템, 탄탄한 인프라… 코로나 슬기롭게 ‘극복’
일반대학원 허용 등 규제 완화… 날개 단 사이버대, 미래 교육혁신 모델 창조
12월 1일 기점, 전국 21개 사이버대 ‘2021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시작
수능·내신 성적 불필요… 배움에 뜻 있다면 누구나 새로운 미래 꿈꿀 수 있어

올해 갑작스레 닥쳐 온 코로나19로 교육계는 큰 혼란을 겪었다. 전 세계적 감염병의 위험은 기존에 답습돼 온 오프라인 교육의 근본을 흔들었다. 긴박하게 제작된 부실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 지식 전달 중심의 교수법 등 부족함이 많은 현실에 대학가는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사이버대는 달랐다. 온라인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온·오프라인 교육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 속에서 사이버대는 온라인 교육시대를 주도하고, 미래 교육혁신 모델을 창조할 미래교육의 주인공으로 각광받고 있다. 

본래도 사이버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선취업 후진학’ ‘평생 고등교육’ ‘전문성 향상’ ‘경력개발 교육’ ‘성인 학습자 재교육’ ‘직무 전환 교육’ 등 다방면에서 최적의 고등교육기관이라는 평을 들어왔다. 사이버대는 그간의 평가를 증명이라도 하듯 일찍이 마련해 둔 우수한 교육 체계와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대변혁의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콘텐츠의 외형 마련에 급급했던 여타 대학들이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사이버대의 우수한 온라인 교육을 넘어서기란 불가능했다. 

앞으로도 사이버대는 ‘명성’을 떨칠 것으로 보인다. 9월 교육부가 발표한 ‘평생교육·훈련 혁신방안’에 따라 자율성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발표된 방안에는 특수대학원을 넘어 차세대 기술 등 수요가 높은 분야의 일반대학원 설립을 허용하고, 사이버나 디지털을 의무적으로 명칭에 넣어야 하는 제한을 없애는 등 그간 사이버대를 옭아맸던 규제들을 풀어주는 방안이 담겼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존재감이 부각되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사이버대에 더 높이 날 수 있는 날개가 달리게 된 것이다. 

이처럼 온라인 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각광받는 사이버대가 12월 1일을 기점으로 일제히 ‘2021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한국원격대학협의회(회장 김중렬)에 따르면 ‘2021학년도 1학기 사이버대 신·편입생 모집’을 통해 전국 21개 사이버대는 정원내 기준 4만2751명을 모집한다. 

학년·모집유형별로 보면, 1학년 신입학 모집인원이 2만646명으로 가장 많다. 2학년 편입학 4116명, 3학년 편입학 1만7989명도 모집한다. 일반전형 기준 1학년 신입학에는 국내·외 고교 졸업(예정)자이거나 검정고시 등 고교 졸업학력을 갖춘 경우 지원할 수 있다. 2학년 편입학과 3학년 편입학은 전문대 졸업(예정)자면 지원 가능하다. 4년제대학을 나온 경우에는 2학년 편입학의 경우 2학기 수료와 35학점 취득, 3학년 편입학의 경우 4학기 수료와 70학점 취득을 각각 요구한다. 학점인정 등을 통한 경우에는 4년제대학과 동일한 기준의 학점을 취득하는 것으로 사이버대 편입학에 지원할 수 있다. 

모집시기는 1차와 2차로 나뉜다. 한국복지사이버대처럼 3차 모집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사이버대의 입학 홈페이지를 참고해야 한다. 1차 모집의 시작 시기는 12월 1일로 모두 같지만, 마감일은 다소 다르기에 미리 일정을 체크해야 기간 내에 원서접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 

1차 모집 기준 한국열린사이버대가 12월 23일, 한국복지사이버대가 12월 30일로 비교적 마감일정이 빠른 편이다. 여타 사이버대는 해를 넘겨 내년 1월에 1차 모집을 마감한다. 화신사이버대와 세계사이버대가 5일, 글로벌사이버대와 부산디지털대가 6일, 국제사이버대가 7일, 대구사이버대가 8일 원서접수를 각각 마감한다. 건양사이버대·경희사이버대·고려사이버대·서울디지털대·서울사이버대·세종사이버대·숭실사이버대·영진사이버대·원광디지털대·한양사이버대는 같은 12일 일제히 원서접수를 마친다. 사이버한국외대가 14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가 15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것으로 2021학년도 사이버대 신·편입학 1차 모집이 종료된다.  

사이버대는 입학 과정에서 수능 성적이나 고교 내신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다. 배움에 뜻이 있다면, 사이버대의 문을 자유롭게 두드릴 수 있다는 얘기다. 

2021학년도 1학기 모집을 실시하는 주요 사이버대의 전형방법을 보면, 대부분 2개 전형요소를 반영해 신·편입생을 선발한다. 학업계획서와 학업적성평가·학업준비도검사 등의 ‘평가’를 합산해 선발을 진행하는 사례가 가장 많다. 글로벌사이버대와 대구사이버대는 학업계획서 70%에 학업적성평가 30%를 합산해 선발을 진행하며, 고려사이버대와 서울사이버대는 학업적성평가 대신 학업준비도검사를 실시하는 점만 다르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도 학업적성평가와 학업소양평가를 반영한다. 학업계획서의 비중이 30%로 낮고, 학업소양평가의 비중이 70%로 높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건양사이버대는 인성검사 40%와 적성검사 60%, 경희사이버대는 자기소개서 80%와 인성검사 20%를 각각 반영하며, 한양사이버대는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에 70%, 학업수행검사에 30% 비중을 두고 선발을 진행한다. 건양사이버대를 제외한 주요 사이버대가 모두 학업계획서나 자기소개서를 반영하기에 이를 충실히 작성하는 것에서부터 사이버대 입학 준비의 첫 발을 떼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건양사이버대 = 건양사이버대는 폭 넓은 장학혜택을 바탕으로 지원자들의 ‘제2의 인생’을 지원하는 대학이다. ‘가르쳤으면 책임져야 한다’는 설립자 김희수 박사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교육하는 건양사이버대는 모든 신·편입생에게 1년간 40% 규모 ‘건양인성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풍부한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IT비즈니스학과, ICT융합학과를 신설하는 등 미래 유망직종에 따른 교육과정도 충실히 갖췄다.

■경희사이버대 = 경희사이버대는 최고의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실무형 인재를 창출하는 대학이다. 교육부 원격대학 종합평가, 사이버대학 역량평가에서 전 영역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온라인 고등교육과 평생교육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 경희사이버대는 이를 통해 ‘전문, 신뢰’, 인지도, 혁신‘이라는 키워드도 확실히 각인시켰다. ‘2020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에서는 사이버대 중 유일하게 ‘교육콘텐츠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며, 우수 강의 콘텐츠의 질을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했다. 

■고려사이버대 = 고려사이버대는 온·오프 융합교육을 통해 언택트(untact) 시대를 넘어 도래하는 온택트(ontact) 시대의 흐름에 맞춰 교육체계를 혁신, 미래형 교육인재 양성에 나선 대학이다. 2001년 개교한 이래 동 법인 산하 고려대와 끈끈한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는 중인 고려사이버대는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육과정과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습자들의 수요 충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 = 해외에서 더 큰 명성을 구가하고 있는 글로벌사이버대는 온·오프라인 교육 경계가 허물어진 지구촌 시대, 홍익인간이라는 국가 교육철학을 핵심자산으로 삼아 ‘교육 한류’를 선도한다. 세계 유일의 뇌교육 특성화대학으로서 갖춘 학부과정과 석·박사 전문대학원도 글로벌사이버대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미네르바스쿨 모델과 한국 사이버대의 노하우를 결합한 한국형 미래혁신교육모델 ‘K-미네르바 비전’은 미래교육 환경변화에 선제 대응하고자 하는 글로벌사이버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대구사이버대 = 대구사이버대는 언택트 시대 교육을 선도하며, 특수교육·복지·재활 분야 전문직업인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학이다. 학비는 저렴하지만, 그에 대비되는 고품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재학생들의 만족도는 항상 고공행진 중이다. 이처럼 내실에 집중한 결과 입시 경쟁력의 상승 추세가 뚜렷하다. 2학기 입시 모집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15% 상승, 최근 3년 평균 대비 147% 상승 등 수치만 보더라도 대구사이버대의 경쟁력이 한 눈에 드러난다. 

■사이버한국외대 = 66년간 쌓아온 한국외대의 교육 노하우를 온라인상에 반영해 만들어진 사이버한국외대는 체계적인 교육과정, 최첨단 온라인 교육환경, 학생 중심 교육서비스를 중심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진 대학이다.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라는 명성 그대로 외국어·언어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온라인 언어교육기관으로서의 면모를 뽐낸다. 최근에는 글로벌 융·복합 교육으로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등 사이버한국외대만의 차별성을 한층 강화하는 중이다. 

■서울디지털대 = 차별화된 콘텐츠와 학생서비스로 ‘언택트 교육 환경’을 앞서 실현한 서울디지털대는 20년 이상 쌓아온 온라인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핵심인력 양성을 선도하고 있는 대학이다. 2021학년도에는 뷰티미용·군경소방상담·국방융합인재·보건의료행정·외식조리경영·탐정전공 등 6개 신설전공을 만들어 9개 학부 30개 학과·전공으로 편제를 개편, 핵심인력 양성을 위한 또 한 번의 변화를 단행했다. 

■서울사이버대 = ‘온라인 교육의 시초’인 서울사이버대는 시간·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 교육시스템 확립을 통해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 된 미래형 온라인 교육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며, 미래교육 ‘롤모델’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앞선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회적 나눔에도 앞장서는 등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교육을 실천한다. 2021학년도에는 뷰티디자인과와 로봇융합전공, 안전관리전공, 1인방송전공 등을 신설하며, 사회적 수요와 트렌드에서도 선두주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양사이버대 = 한양사이버대는 전임교원 수 1위,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 1위 등 가히 최고의 우수 교수진을 구축한 대학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학생 중심의 탄탄한 교육은 가장 많은 재적학생을 자랑하는 대학으로 한양사이버대가 입지를 다지도록 한 주역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공과대학원 설립 인가를 받아 ‘미래융합공학대학원’을 설립하고 기계IT전공과 도시건축전공을 개설, ‘세계를 움직이는 엔진’이란 명성답게 본격적인 융·복합 전문공학인 양성에 나서 대학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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