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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왕립학회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서울대 이상묵 교수를 조명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는 이상묵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국제장애인의 날을 맞아 런던 왕립학회로부터 집중조명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런던왕립학회(The Royal Society of London for Improving Natural Knowledge)는 3일 ‘국제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며 장애가 있는 전 세계 과학자들 중 서울대 이상묵 교수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런던 왕립학회가 ‘Celebrating scientists with disabilities’라는 제목으로 소개한 해당 페이지에는 국제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역사적 인물부터 여러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 중인 현 시대의 과학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실렸다. 이 교수의 이야기도 해당 페이지에 함께 소개됐다. 

런던왕립학회는 이 교수가 아버지의 일로 인해 유년시절을 자카르타에서 보낸 점부터 13세에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방황하던 중 아버지로부터 해양학 수학을 제안 받아 서울대 해양학과에 입학한 일, 미국과 영국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친 것, 한국해양연구소(현 해양과학진흥원)에서의 연구생활, 서울대로 돌아온 지 2년이 채 안 된 시점에서 현장탐사 도중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돼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 등을 담담하게 소개했다. 

런던 왕립학회는 “그가 장애로 인해 약해지는 것과는 거리가 멀게 삶을 보다 풍요롭게 이끌고 있다”는 평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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