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창의력 갖춘 ‘T-Star형’ 인재 양성…기업밀착형 프로그램 신설 학과 운영
도시과학 빅데이터·AI 연구소 설립… 도시문제 해결 정책 혁신 리더 역할 수행
창업지원단 신설, 지역 연계 창업 강화…수요자 맞춤형 종합정보시스템 단계별 구축

서울시립대 대학본부 전경 [사진제공=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 대학본부 전경 [사진제공=서울시립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서울이 만들고 서울이 키우는 대학’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서순탁)는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시대정신과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설정했다. 비전에 따라 △교육혁신 △연구혁신 △산관학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행·재정 인프라 등 5개 분야를 선정해 중점 추진 중이다.

■ 미래형 융·복합 창의인재 육성 위한 ‘교육혁신’ 추진 = 서울시립대는 미래사회에 적합한 교육과정 마련 및 인재양성을 위해 ‘UOS T-Star형 인재’ 양성을 도모하고 있다. T-Star형 인재란 횡적으로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과 역량을 갖추고 종적으로는 특정분야에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뜻한다.

2019년부터 전문성, 소통, 창의를 기반으로 하는 3대 핵심역량, 9대 실행역량의 UOS T-Star 역량교육체계를 갖추고, 대학의 모든 교육과정의 목표를 학생의 핵심역량 함양에 맞추는 역량기반교육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학부·과 중심의 현장 중심형, 기업 밀착형 교육을 위한 ‘UOS T-Star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신설해 10개 학과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대학원 내실화, 현장형 교육과정 개편, 진로설계 체계화 등 학부과별 특성화에 기반한 인재 양성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학생중심 맞춤형 미래설계 학기제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2학기부터 ‘학생미래설계 교과목’을 신설, 기존의 교수→학생 일방의 ‘듣는’ 교육방식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미래설계교과목을 만들어 이수하게 하고 학점인정 및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미래사회에 적합한 교육혁신 체제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신산업분야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일반대학원에는 학제간 융합을 통한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스마트시티학과’와 ‘도시빅데이터융합학과’를 신설했고, 학부에는 2021학년도부터 각각 20명 정원으로 ‘인공지능학과’와 ‘융합응용화학과’를 신설했으며, 창의혁신 융·복합 교과목을 개발해 운영 중에 있다. 이미 지난 5월 22일 교육부 주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 4차 산업혁명 선도 위한 기초학문 및 R&D 연구역량 강화 = 서울시립대에서는 지난 6월 도시과학 빅데이터·AI 연구소를 설립했다. 대도시 서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조사, 다학제간 융·복합적으로 분석·연구하고 이를 통해 다시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데이터 기반 정책 혁신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새로운 지식창조의 기반이 되는 기초학문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초·보호학문 및 융·복합 분야 등을 육성하기 위해 R&D 사업을 추진 및 확대해 가고 있다. 올해 4단계 BK21 사업 선정평가에서 2개 교육연구단과 3개 교육연구팀이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 창업과 현장실습 활성화 위한 산·관·학 협력 강화 = 서울시립대에서는 2018년 창업교육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통합한 창업지원단을 신설했다. 대학을 거점으로 한 지역기반 창업 파트너십을 강화, 창업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에서 서대문구 창업보육센터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학생과 지역을 연계하는 ‘기술허브’로서의 역할 수행을 목표로 융·복합기술동아리를 적극 지원하고, 체계적인 현장실습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실습지원센터를 설치해 스마트서울 기술관련 산·관·학 협력 네트워크 혁신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 글로벌 역량함양 및 대학의 공공성 증대 = 서울시립대는 국제교환학생프로그램 ISEP(International Student Exchange Programs) 회원교이며 해외유수대학과의 일대일 학생교류협정을 기반으로 현재 70개국 560개교와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울의 발전경험과 노하우를 개도국에 체계적으로 전수해 개도국 발전에 기여하고 공동 협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해외공무원 초청 석사학위과정인 IUDP(International Urban Development Program) 국제도시개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UDP는 도시행정 및 계획, 도시 및 지역 개발정책, 글로벌 환경정책, 인프라계획 및 개발 4개의 과정으로 이뤄져 있으며, 서울시, KOICA, 외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에서 지원받고 있다. 현재 5대륙에서 96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305명이 수료했다.

■ 스마트하고 포용적인 행·재정 인프라 구축 = 서울시립대는 2019년 학생핵심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학생미래지원센터를 개소했다. 2020년 대학의 혁신을 주도할 조직으로서 미래혁신원을 신설했다. 또한 급변하는 교육환경 및 정보화 요구에 발맞춰 학생 및 교직원 등 수요자 맞춤형 ‘차세대 종합정보시스템’을 2023년까지 단계별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자 IR센터(Institution Research)를 신설했다. 대학의 전반적인 성과관리 체계를 갖추고, 성과 지표 및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다.

서울시립대는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강의실 부족 등 공간적 제약요인을 극복하고자 서울혁신파크 내에 제2캠퍼스인 은평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조성할 계획으로 여기에는 교양대학을 이전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가·나군 총 681명 선발, 첨단학과(인공지능학과·융합응용화학과) 신설 및 신입생 첫 모집

서울시립대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년보다 46명이 증가한 681명을 모집한다. 모집군별로는 가군 645명, 나군 36명을 모집한다. 특히, 금년도에는 첨단 2개 학과(인공지능학과·융합응용화학과)를 신설해 각각 20명씩 총 40명을 가군에서 모집한다.

인문·자연계열 일반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 100% 반영해 선발한다. 예체능계열 일반전형은 모집단위별로 수능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실기고사 성적을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정원 외 전형인 북한이탈주민 특별전형은 서류심사 50%와 구술심사 50%를 반영해 선발하며,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의 경우, 인문계열Ⅰ(인문계열Ⅱ를 제외한 인문계열 전 학부·과)과 인문계열Ⅱ(경제학부·세무학과·경영학부)가 차이가 있다. 인문계열Ⅰ은 ‘국어 30%, 수학(가/나형) 30%, 영어 25%, 사회·과학탐구 15%’이며, 인문계열Ⅱ는 ‘국어 30%, 수학(가/나형) 35%, 영어 25%, 사회·과학탐구 1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가형) 30%, 영어 20%, 과학탐구 3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 탐구영역 반영은 제2외국어 또는 한문을 1개 과목으로 인정한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에 만점을 부여하되, 2등급부터 인문·예체능계열은 4점씩, 자연계열은 2점씩 감점하며, 9등급의 경우 0점을 부여한다. 한국사는 5등급부터 2점씩 총점에서 감점한다.

예체능계열 일반전형은 모집단위별로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수능·실기·학생부)이 다르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한 고3 재학생들의 출결상황 어려움을 감안해, 학생부 성적반영 시 비교과(출결) 영역은 지원자 전원에게 ‘결석일수와 관계없이 만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예체능계열 전형방법은 모집단위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환경조각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으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수능 30%, 학생부 20%, 실기 50%를 반영한다. 음악학과는 수능 30%, 학생부 10%, 실기 60%로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환경조각학과와 음악학과는 수능 국어, 영어 성적만 반영한다.

스포츠과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 100%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 50%, 학생부 20%, 실기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은 국어, 수학(가/나형), 영어 성적만 반영한다. 참고로, 스포츠과학과 실기고사는 과목 중 기존 ‘체전굴(서서 윗몸 앞으로 굽히기)’이 ‘좌전굴(앉아서 윗몸 앞으로 굽히기)’로 변경 시행되니,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유의해야 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1년 1월 8일 10시부터 11일 18시까지 인터넷으로만 실시한다. 예체능 실기고사는 1월 15일부터 20일까지 각 모집단위별로 실시한다. 최초합격자는 2월 7일 발표할 예정이며, 최초합격자 등록기간은 2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이후 2월 17일까지 추가합격자 발표 및 등록을 실시한다. 2월 18일 최종 추가합격자 명단을 발표하며, 19일 최종 합격자 등록을 마지막으로 정시모집 일정이 종료된다.

■ 입학 홈페이지 : admission.uos.ac.kr
■ 입학상담 및 문의 : 02-6490-6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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