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와 성산문화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꿈을 나누는 사람들’ 장학사업에 21명의 대학생들이 장학혜택을 받게 됐다.

꿈을 나누는 사람들 장학금 심사위원회는 지난 2일 심사평을 토대로 꿈·나눔·봉사·씨앗 등 4개 부문의 장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220여명이 신청한 꿈장학생에는 KAIST 김호식(원자력및양자공학과) 씨 등 5명이 선정됐으며 35명이 지원한 나눔 장학생에는 강릉대 신은주(회계학과) 씨 등 5명이 장학 혜택을 받게 됐다.
혁신적인 연구를 준비 중인 학생에게 주어지는 씨앗 장학금은 가톨릭대 의학대학원 이종훈(방사선종양학과) 씨에게 돌아갔으며 성균관대 김보라(신문방송학전공) 씨 등 10명이 봉사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씨앗장학생에게는 300만원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되며 꿈장학생에게는 200만원, 나눔장학생, 봉사장학생에게는 각각 100만원 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5월 송동춘 풍전비철 회장이 출연한 기금으로, ‘송동춘장학금’으로 명명된다. 이번 장학금 심사를 맡은 김문환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전 국민대 총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자질을 키우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했으나 이들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사는 오는 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간 20주년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송동춘장학금 수혜자 명단>

- 꿈장학금(5명·200만원씩)

주상아(한국기술교대 응용화학공학과 4)
김민경 (덕성여대 불어불문학과 4)
주선영 (경남대 국어교육과 3)
최윤정 (성신여대 동양화과 3)
김호식 (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4)

- 나눔장학금(5명·100만원씩)

신은주 (강릉대 회계학과4)
강지숙 (한림대 간호학부3)
황상민 (동서대 중국어학과3)
강상운 (수원대 토목공학과3)
엄세진 (관동대 호텔관광학부2)

- 봉사장학금(10명·50만원씩)

한혜원 (한국외대 루마니어학과 3)
김보라 (성균관대 신문방송학전공 4)
김은영 (덕성여대 독어독문학과 4)
전영석 (건국대 경영학전공 3)
이은주 (동아대 영어영문학부 4)
홍영선 (이화여대 간호과학과 3)
이상철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1)
안경애 (강남대 도시공학전공 4)
최정필 (서울사이버대 경영학과 2)
조재환 (연세대 국제관계학전공 2)

- 씨앗장학금(1명·300만원)

이종훈 (가톨릭대 의학대학원 방사선종양학과 1학기)

<어떻게 선발했나>

2008년 2학기 ‘꿈을 나누는 사람들’ 장학금은 지난 5월 송동춘 풍전비철 회장이 3억2천만원을 출연하면서 ‘송동춘 장학금’으로 명명됐다.

본사는 지난 7월 중순 ‘꿈’ ‘나눔’ ‘씨앗’ 등 3개 부문의 장학생 선발공고를 내고 2개월에 걸쳐 온라인 접수를 받았다. 기존 장학제도와 달리 자기추천을 신설해 학생들의 참여폭을 넓혔다. 이 결과 꿈 장학금 220여명 등 총 263명의 학생들이 지원했다.

김문환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박용준 성산문화재단 이사장, 이인원 본사 회장 등으로 구성된 장학금 심사위원회는 1차 추천서 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2~3배수 압축했으며 성적증명서 등 각종 서류심사를 통해 장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김문환 심사위원은 “자기추천이 가능해 많은 학생들이 지원했으나 학교별로 몰리는 경향을 보였다”며 “장학 취지에 맞는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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