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8억 국고 지원…대대적 교육혁신 이뤄

최경천 인성교육원장이 '삼육마을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육대 제공)
최경천 인성교육원장이 '삼육마을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육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대학혁신지원사업과 ACE+사업(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온라인 포럼을 1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ACE를 넘어 혁신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은 교내에서 사전녹화 후, 삼육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날 송출됐다.

삼육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과 ACE+사업으로 지난 한해에만 47억6200만원의 국고를 지원받았다. 이를 교육혁신 분야에 집중 투입해 교육과정을 새롭게 개발하고, 학사제도, 교수·학습지원, 산학협력, 교육환경, 교육인프라 등 학부교육 전반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이루고 있다.

삼육대는 4년간의 ACE+사업 운영성과를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이어받아 대학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번 포럼 주제인 ‘ACE를 넘어 혁신으로’는 이 같은 삼육대의 교육혁신 전략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포럼은 강태진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의 개회사와 김일목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최성욱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원장) △삼육마을 프로젝트(최경천 인성교육원장) △스마트 온라인 강의환경 구축(김기석 교육혁신단 디지털러닝센터 과장) 등 대학혁신지원사업과 ACE+사업으로 추진한 대표 사업성과가 발표됐다.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 중심의 ICT 인재를 양성하는 융합교육과정이다. ICT 전공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타 교육기관과는 달리, 삼육대는 인문사회, 보건의료, 기초과학, 문화예술 등 모든 전공자가 참여하는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ICT 기술을 능동적으로 습득해 자신의 전공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다.

‘삼육마을 프로젝트’는 돌봄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여기에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돌봄 서비스를 입점해 지역사회 수혜자와 연결시키는 사업이다. 대학과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강의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온라인 강의 인프라도 대대적으로 확충했다. 삼육대는 지난해 셀프 스튜디오 2개실을 추가 구축했다. 방음·흡음 설계된 세트와 첨단 촬영장비는 물론, 별도의 편집 및 랜더링 없이 자동으로 교수 개인 CMS에 업로드 되는 시스템을 갖춰 누구나 쉽게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수업이 가능한 융합강의실 30개실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마련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대학혁신지원사업과 ACE+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학생성공’ 사례들이 발표됐다. 경영정보학과 신바다씨는 SU-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코딩교육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복잡한 명령어를 입력하는 대신, 각종 부속장치를 레고 블록처럼 맞춰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돼 비 ICT 전공자임에도 코딩의 기본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면서 “창의성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컴퓨팅 사고는 물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태진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대학교육 환경은 대변신을 이룰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며 “ACE+사업의 성과와 앞으로 이어질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ACE를 넘어 혁신으로’ 도약하는 삼육대의 발전상을 주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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