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대·대형 교양강의 터전, 완공 57주년 만에 첨단공간으로 변화

이화여대는  ‘학관 리모델링 및 부분 재건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이화여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는 25일, 교내 학관 앞 광장에서 ‘학관 리모델링 및 부분 재건축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은 김혜숙 총장 인사, 교목실장 기공선언 등으로 구성된 1부 기공식과 2부 기념촬영·시삽으로 진행됐다. 장명수 이사장, 김혜숙 총장, 김은미 차기총장, 남상택 총동창회장, 이정화 인문대동창회장 등 교내 귀빈과 설계사·시공사 대표 등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화여대 학관은 학생들의 교육공간 확충을 위해 1960년 신축에 착수, 1964년 준공된 건물이다. 연건평 4355평,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당시 교내에서 가장 큰 건물이었다. 인문과학대학 각 전공사무실과 연구소 건물로 주로 사용됐지만, 다양한 대형 교양강의가 진행됐다.

이화여대는 학관 완공 57년을 맞아 리모델링·부분 재건축을 통해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미래교육공간으로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리모델링과 부분 재건축 공사는 리모델링 영역(1만795.44m²)과 재건축 영역(6838.24m²)으로 나뉘어 2022년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리모델링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기존 공간을 건축구조, 기계설비, 소방, 전기·통신 등을 기능적으로 개선하여 좀 더 스마트한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건축을 통해서는 지하 1층, 지상 7층까지 증축하여 강의실, 다목적홀, 복합문화라운지, 학생편의시설, 첨단강의실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다양한 교육환경을 구축한다.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은 “학관은 주로 인문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이었지만 대형강의와 교양수업 때문에 이화의 많은 학생들에게 익숙하며 추억에 깊이 새겨진 건물”이라며 “이번 리모델링·부분 재건축을 통해 이화를 대표하는 오래되고 전통 있는 건물이라는 상징성을 살리면서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교육환경으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으로 건물이 완공될 때까지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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