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4개 군 분류, 군별 대면·비대면 운영방식 상이
대다수 대학, 지난 학기 수업방식 유지 ‘전망’

서울대 전경.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서울대 전경.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서울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학기 수업도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21일 ‘2021년 1학기 서울대 수업운영 방식’을 안내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해 2학기와 동일하게 수업을 A군부터 D군까지 4개 군으로 분류해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을 혼합할 계획이다. 

A군은 주로 실험·실습·실기 과목으로 대면수업을 실시한다. B군은 여기에 이론이 더해진 수업으로 대면 수업은 5주 이상, 비대면 수업은 10주 미만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소규모 교과목이 포함된 C군은 대면수업 5주 미만, 비대면 10주 이상으로 비대면 수업의 비중이 B군에 비해 더 높다. D군은 이론 교과목으로 전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다만, 개강 후 2주간 B군·C군·D군은 비대면 수업, A군은 제한적 대면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물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서울대 측은 구성원의 안전과 학생의 수업선택권 보장을 위해 수업 운영 방식을 다양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황이기에 대다수 대학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1학기를 대면·비대면 병행 체제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권 대학 가운데 경희대는 강의 배정 인원 기준에 따라 20명 이하 이론 수업을 비롯해 실험·실습·실기 수업은 대면수업을 허용하고, 20명 초과 이론 수업은 비대면 수업을 하는 등 병행 방식을 택했다. 성균관대도 지난 학기 수업 방식인 혼합 수업을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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