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책임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환경부 주관 ‘화학물질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서 유해성·위해성 평가 및 관리 분야의 특성화 대학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로부터 3월부터 5년간 총 사업비 약 24억원(연간 약 4억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사업 선정에 따라 경성대 화학물질 안전관리 특성화대학원(책임교수 김상헌)은 바이오안전학과와 환경공학과를 중심으로 화학3법(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관리법, 화학제품안전법)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고 화학산업계, 공공기관, 연구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특화된 과정을 제공한다.

이번 과정에는 국내 컨소시엄으로 한국화학연구원 화학분석센터, ㈜티오21, 리삼 코리아 시스템즈 주식회사, 국외 컨소시엄으로 SCC GmbH(독일)이 참여해 특강과 대학원생들의 현장 실습을 제공한다. 경성대는 전국적으로 화학물질 제조 및 수입량의 30%이상, 관련 기업의 약 20%가 위치한 부울경 지역에서 유일하게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경성대 화학물질 안전관리 특성화대학원은 2년 전부터 대사체연구지원센터, 공동기기센터, 화학안전연구센터 등 화학물질 분석 분야에 특화된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고 화학·생물안전 관련 분야에 특화된 교수진을 확보했다.

경성대는 이번 특성화 대학원을 통해 매년 10명 이상의 석·박사 과정, 학부-대학원 연계과정 대학원생의 전액장학금과 연구장려금을 지급하며 지역사회와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화학안전 분야의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김상헌 책임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은 부울경 지역에서 경성대가 유일하게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화학물질 안전관리 특성화대학원은 화학3법에 필요한 화학물질규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국내 산업계, 연구기관과 유럽·미주의 대학, 및 컨설팅 회사와 교류를 확대해 국내 화학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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