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이사청소 매칭 플랫폼 서비스 ‘클린벨’로 호응

컨트롤에프는 입주이사청소 매칭 플랫폼 '클린벨'을 운영한다. 올해 하반기 포장이사 매칭 플랫폼 '짐샷'을 론칭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부동산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사진=황정일 기자)
컨트롤에프는 입주이사청소 매칭 플랫폼 '클린벨'을 운영한다. 올해 하반기 포장이사 매칭 플랫폼 '짐샷'을 론칭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부동산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사진=황정일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지난 2018년 2월 문을 연 ㈜컨트롤에프는 입주이사청소 매칭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클린벨’을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입주나 이사 전에 청소가 필요한 소비자들과 전문청소기업을 연결해준다. 클린벨 서비스는 론칭 3년 만에 누적이용자 20만여 명, 가입업체 500여 개, 누적거래 170억 원에 이를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규 컨트롤에프 대표는 “클린벨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로 초기창업패키지 지원기업, IBK창공 혁신기업, 서울창업허브 입주기업 선정 등을 이뤄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와이얼라이언스-IBK기업은행 공동투자를 유치, 꾸준히 성장 중이다. 클린벨 서비스를 기반으로 향후 부동산 전반에 걸쳐 효율적인 플랫폼을 구축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트롤에프는 이 대표의 세 번째 창업작품이다. 실패의 경험을 토대로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입주청소를 테마로 잡은 건 예전에 친구의 소개로 경험했던 입주청소 아르바이트 덕이다. 그때 청소업체와 소비자 양측의 니즈를 모두 파악할 수 있었던 것. 이를 기반으로 탄생한 클린벨 서비스인 만큼 입소문을 타고 있다.

■ 입주청소 넘어 포장이사로, 부동산 전문 플랫폼 될 것 = 이용규 대표에 따르면 입주청소 업계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장 많은 시장 중 하나였다. 소비자들이 청소업체를 찾는 창구가 없었고, 포털사이트를 통해 검색한 청소업체들은 주로 하청구조로 운영돼 중간 플랫폼사가 업체와 소비자를 이어줄 뿐 이 역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입주이사청소 매칭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클린벨’은 입주나 이사 전에 청소가 필요한 소비자들과 전문청소기업을 연결해준다. 클린벨 서비스는 론칭 3년 만에 누적이용자 20만여 명, 가입업체 500여 개, 누적거래 170억 원에 이를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컨트롤에프)
입주이사청소 매칭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클린벨’은 입주나 이사 전에 청소가 필요한 소비자들과 전문청소기업을 연결해준다. 클린벨 서비스는 론칭 3년 만에 누적이용자 20만여 명, 가입업체 500여 개, 누적거래 170억 원에 이를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컨트롤에프)

그간 모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컨트롤에프는 청소업체들로부터 14가지 정보를 제공받아 양질의 회사들을 선정,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현재 500여 회사가 입점해 있다. 이 대표는 양질의 청소업체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클린벨은 전국 청소업체 순위, 이용후기, 예상경비 등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최적의 청소회사를 찾아준다.

지난해 컨트롤에프는 사업 영역의 확장을 위해 포장이사 매칭 플랫폼 ‘짐샷’ 개발에 몰두했다. 올해 상반기 중 양질의 포장이사 업체들을 선별해 입점시키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에는 에어컨 등 가전청소, 도배, 장판, 인테리어 시공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부동산 관련 포털 매칭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 “실패해도 괜찮다”…끊임없는 도전이 성장의 밑거름 = 포장이사 매칭 플랫폼 ‘짐샷’의 론칭과 함께 컨트롤에프는 회사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인재를 채용한다. 개발자, 마케터, 디자이너 등 분야별 신규인력을 보강할 예정. 이용규 대표는 소통, 협업, 도전정신을 인재상으로 제시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같이 팀을 키울 긍정적인 인재다.

컨트롤에프에는 대표나 팀장 등 직급이 없다. 여느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팀처럼 운영된다. 영어 이름으로 호칭을 부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업무를 본다. 지난해 플랫폼이 자동화되면서 근무시간 역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하루 7시간 근무를 시행 중이다. 희망시 재택근무도 가능하다. 좋은 서비스를 위해 도전에 힘쓸 뿐이다.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항상 ‘실패해도 괜찮다’는 말을 강조한다. 스타트업의 특성상 혼자 결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실패할 경우의 수도 많다. 빠르게 도전해서 실패해야 얻는 것도 많다. 긍정적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이 회사와도 잘 어우러진다. 아직 갈 길이 멀다. 회사를 함께 만들고 같이 성장시킬 수 있는 팀원을 기다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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