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농·산업분야 선도 위한 투자 앞장

VR기반 농업기계 시뮬레이터(관리기 모드)를 시연하고 있는 스마트원예계열 스마트팜전공 2학년 백민혁씨(사진=연암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산업분야 선도 교육을 위해 스마트 인프라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연암대는 지난해 △온·오프 하이브리드 강의실 △온·오프 액티브 카트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콘텐츠 개발 등 과감한 교육 인프라 투자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을 질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펼쳐 왔다.

올해도 ‘VR 기반 농업기계 시뮬레이터’를 도입하고 다양한 정규·비정규 교육과정의 실습 체험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VR 기반 농업기계 시뮬레이터’는 △트랙터 △콤바인 △경운기 △관리기 △동력운반차 등 농업에 필요한 필수 5가지 농업기계의 주행·작업 시나리오를 VR 환경으로 구현해 학생들이 실제 농업기계를 조작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체험해보는 첨단 장치다.

VR 기기인 HMD(Head mounted Display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와 손동작트래커(손추적장치)를 착용하고 조향장치, 변속레버, 클러치, 브레이크 등 운전조작 장치를 보면서 실제 농기계와 같이 조작해보고 체험할 수 있는 혼합현실 방식으로 작동된다.

실제 농기계 운전, 조작 장치와 조작하는 손의 움직임을 3D로 이미지화하고 가상현실과 결합해 운전자가 착용하고 있는 VR 기기와 영상화면으로 출력된다.

농로나 시내주행과 같은 △도로주행 환경 △농작업 환경 △ 위험 환경 등 다양한 환경에서 농기계 운전 및 작동 절차를 체험해봄으로써 농기계별 특성과 핵심사항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숙지할 수 있다.

‘VR기반 농업기계 시뮬레이터’ 도입으로 학생들은 원하는 때 원하는 시간만큼 손쉽게 훈련을 반복할 수 있다.

연암대는 우선 농업기계 수업에서 현장 실습 전 사전 체험 차원으로 ‘VR기반 농업기계 시뮬레이터’를 활용하고 예약제를 통해 원하는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VR 시연에 참여한 백민혁(스마트원예계열 2)씨는 “평소 농기계를 자주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장비별로 쉽게 경험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가 도입돼 농기계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주요 원리들을 더욱 확실하게 익힐 수 있어 나중에 실습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육근열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학습 환경에서도 우리 연암대 학생들의 역량 향상과 교육 효과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계속 이어 가겠다”며 “앞으로 ‘VR기반 농업기계 시뮬레이터’ 추가 도입 등 농기계 현장교육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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