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기금 모금 시작 후 3주 만에 목표 금액 달성... 전액 현금으로 지원

숙명여대 총동문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눈꽃장학금’에 선정된 숙명여대 재학생 70명에게 1인당 360만원씩, 총 2억5200만원을 지원한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는 총동문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눈꽃장학금’에 선정된 숙명여대 재학생 70명에게 1인당 360만원씩, 총 2억5200만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7일 숙명여대 동문회관에서 ‘눈꽃장학생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이 개최됐다. 이날 수여식에는 장윤금 총장, 김순례 총동문회장, 송윤선 학생처장 등이 참석했다.

숙명여대 총동문회는 코로나19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숙명여대 학생들을 후원하기 위해 2월 처음으로 눈꽃장학금 조성을 시작했다. 눈꽃장학금은 장학생들이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금으로 매월 30만원씩 총 12개월 동안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3월 12일 눈꽃장학금 1차 장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고, 이날 2차 장학생 46명이 선발되어 총 70명이 수혜를 받게 됐다. 현재까지 눈꽃장학금으로 지원되는 금액은 총 2억5200만원에 달한다.

김 총동문회장은 “눈꽃장학금 모금을 시작하자마자 우리 숙명인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동문들이 모여 3주 만에 기금이 조성됐다”며 “눈꽃장학금이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에게 한 줄기의 희망으로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장학금의 의의를 설명했다.

장 총장은 “이 자리의 장학생들은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을 숙명여대라는 따뜻한 울타리 안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올해로 창학 115주년을 맞이하는 숙명여대는 숙명인들과 또 다른 115년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 갈 것이다. 그 역사 속에서 여러분들이 오늘의 따뜻한 마음을 간직한 채 동문으로 성장하여 후배 숙명인들의 손을 잡아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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