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공대 생산기반기술반 학생들이 2020학년도 멘토링 캠프에 참여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최근 정부가 디지털·신기술(비대면) 분야 기업, 그린뉴딜을 이끌어갈 저탄소·그린 분야 기업을 통한 청년고용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전문대학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전문대학 LINC+ 사업) 참여 대학들이 발 빠르게 관련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저탄소·비대면 분야 산업이 주목받으면서 해당 인재 양성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산업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2022년까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미래 유망분야에서 신규인력 3만 1833명 가량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연암공대 전문대학 LINC+ 사업 협약반인 생산기반기술반은 경남지역 스마트팩토리 기계부품/생산 분야 수요를 기반으로 LG전자, 신성델타테크 등 4개의 기업과 협약을 맺고 4차 산업 현장을 이끌어 가는 생산자동화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현장문제해결 프로젝트, 산업체 현장실습, 현업실무자 특강, 생산자동화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과정 등 산업 수요에 기반한 현장중심 교육이 실무에 이어지도록 했다.

생산기반기술반 남영준 씨는 “여러 협력 기업들의 이름을 보고 전문대학 LINC+ 사업 협약반에 대한 신뢰를 하게 됐다”며 “최근 자동화 공정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관련 실무를 배우고 싶었는데 협약반은 자격증 준비부터 시작해 취업 연계까지 도와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성대 친환경자동차 정비 및 부품인력양성반도 저탄소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인력 양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현대기아 자동차 협력업체인 ㈜남부현대서비스 등 15개 업체와 함께 친환경자동차 부품 생산과 정비 기술자 양성을 위한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인 SPEC-UP 특강, 5주간 현장실습, 캡스톤 디자인 등의 교육과정이 협약업체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020 교내 LINC+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신성대 파워맨팀이 ㈜남부현대서비스의 지원을 받아 자동차 충전장치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해 1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파워맨팀을 지도한 문인귀 교수는 “자동차 연비 절약과 유해배출가스 절감을 위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시작해 산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실무진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으로 학생들은 협약 산업체로의 취업에 큰 메리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