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불가피하게 야기한 과학기술의 헤게모니 속에서 새로운 윤리를 묻는 포스트휴머니즘의 쟁점 다뤄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가 『포스트휴머니즘의 쟁점들(도서출판 갈무리)』26권을 출간했다.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서순탁) 도시인문학연구소는 27일 도시인문학총서『포스트휴머니즘의 쟁점들(도서출판 갈무리)』26권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포스트휴머니즘의 쟁점들』은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가 2019년 9월부터 ‘디지털폴리스의 인문적 비전’을 주제로 수행해 온 학제적 연구의 결과물이다.

필자로는 강우성(서울대 영문과 교수), 김성호(서울여대 영문과 교수), 박인찬(숙명여대 영문학부 교수), 유선무(아주대 영문과 교수), 이동신(서울대 영문과 교수), 정희원(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교수), 황정아(한림대 한림과학원 교수) 등 쟁쟁한 문학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이 책은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불가피하게 야기한 과학기술의 헤게모니 속에서 새로운 윤리를 묻는 포스트휴머니즘의 쟁점들을 다루고 있다. 소위 ‘포스트’시대의 새로운 해방적인 가치로서 포스트휴머니즘에 열광하거나 포스트휴머니즘이 근대적 휴머니즘과 단절될 수 없는 연장선상에 있음을 환기하는 대신, 인간중심주의 이후에 제기된 다양한 쟁점들을 고루 조망한다.

또 신유물론, 객체지향 존재론, 사변적 실재론 등 최근 대두된 이론적 지형에 대한 충실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영화와 문학 작품에 대한 문학 연구자들의 깊이 있는 시선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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