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강수연 씨 등 유명 영화인들이 영화과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받은 강의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화제.

강수연 씨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송해성 감독, ‘남부군’의 정지영 감독 등 영화인 11명은 올 2학기 동안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에서 받은 강의료 1100만원을 26일 동서대에 기탁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임권택 감독(동서대 석좌교수), 강수연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수연 씨가 대표로 장제국 동서대 부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강수연 씨는 “영화계의 대선배인 임권택 감독이 훌륭한 영화인들을 육성하겠다고 이렇게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후배들도 작은 도움이 될까 해서 특강 강사로 흔쾌히 나섰고 강의료를 장학금으로 내놓게 됐다”며 “앞으로 임권택 감독을 능가하는 영화인들이 많이 나와 줬으면 바랄 것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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