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회장 김건식)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정시모집 합격자가 5일 중으로 대학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제히 발표된다고 밝혔다.

25개 로스쿨 가운데 내부적으로 합격자가 최종 확정된 14개 학교의 합격자 현황을 취합해 분석한 결과 비(非)법학사 출신이 평균 66.2%로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법학사 출신 비율은 대학별로 최소 48.3%에서 최대 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교 출신 비율은 사법고시 배출자가 많은 대학일수록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 관계자는 "일부 대학은 본교 출신 비율 공개를 꺼리고 있으나 사시 합격자 배출이 많은 학교는 모교 출신 비율도 높았다"고 말했다.

로스쿨 모집 규정에 따르면, 타 대학 출신과 비법학계열 출신을 각각 3분의 1 이상 뽑도록 하고 있다.

신체적 또는 경제적으로 열악한 사회적 약자 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은 이들 대학에서 평균 6.8%를 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 최소 5%에서 최대 10%의 비율이었다.

앞서 각 대학 로스쿨은 지난 10월 6일부터 11월 22일까지 법학적성시험(LEET) 성적과 학부 성적, 공인 외국어능력시험 성적, 경력 등을 토대로 입학 전형을 진행했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내년 1월 5~7일, 복수 대학의 이중 합격 등에 따른 추가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8~22일까지다.

정원을 채우지 못한 로스쿨은 내년 2월 2~4일까지 추가모집 공고와 원서를 접수하고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 20일까지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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