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로스쿨이 2009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중 84%를 비법학사로 선발했다.

아주대 로스쿨은 5일 오전 합격자를 발표하고 합격자 50명 중 비법학사는 42명, 법학사는 8명이라고 밝혔다. 비법학사 합격자는 공학·인문·상경계열 출신자 각 11명, 사회계열 5명, 약학계열 2명, 사범·의학계열 각 1명이다. 남녀비율은 남자 35명(70%), 여자 15명(30%)으로 남성 비율이 높다. 평균연령은 남자 30.8세, 여자 28.27세다.

백윤기 아주대 법과대학장은 “합격자들은 공공기관 또는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대학 재학생 등 다양한 직업군에 분포되어 있으며 ‘중소기업법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비법학사 합격자가 84%에 이르는 만큼 입학 전 한 달간 미리 법학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아주대 로스쿨은 내년 2월 4~27일 예비 신입생들에게 하루 평균 4시간씩 헌법·민법·형법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하기 위해 자체 스터디그룹을 편성하여 운영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아주대 로스쿨의 2009학년도 신입생 모집에는 총 424명이 지원, 8.4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전형과 면접·구술고사를 통해 일반전형 47명, 특별전형 3명을 선발했다.

한편 중소기업법무를 특화한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은 명품 로스쿨을 목표로 이미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 4개의 로스쿨과 교류협력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는 중소기업 관련 무료 법무상담을 진행하는 ‘중소기업법무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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