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곳에 캠퍼스 설립, 중국 전문 인재 육성


대진대는 설립한지 17년 된 젊은 대학이다. 그럼에도 오랜 전통의 대학들을 제치고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대학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천수 총장은 “우리 대학교의 장점 중 가장 내세우고 싶은 점은 발전하는 대학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한다. 다양한 연구 활동과 젊은 교수들이 주축이 된 교수진, 능동적인 학사행정 및 연구지원을 하고 있는 우수한 직원, 그리고 폭 넓은 장학제도와 다양한 복지혜택 덕분이다.

이와 함께 중국을 향한 끊임없는 연구 결과, 2개의 중국 해외 캠퍼스를 설립·운영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재 5개 대학원, 1개 교양학부 2개학과, 5개 단과대학 34개 학과 7개 학부 15개 전공, 19개 부설 연구기관, 16개 부속 기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 넘볼 수 없는 대진대의 DUCC


대진대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아시아 중심 사학으로의 성장이다. 이를 위해 대진대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차근차근 길을 걷고 있다. 가장 큰 강점은 지난 2002년 설립한 ‘대진대 해외캠퍼스(Daejin University China Campus, DUCC)’를 꼽을 수 있다. 중국 쑤저우 대학 및 하얼빈사범대학에 설립한 DUCC로, ‘대진대=중국 전문 인재양성’이라는 공식이 생겨났다고 할 정도다.

DUCC는 지난 2005년 2학기에 처음으로 유학생들을 중국 현지 캠퍼스에 파견한 이래 매 학기 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올해 1학기까지 이를 거쳐 간 학생들만 1800여명에 이를 정도다. 별도의 유학비 부담 없이 중국에서 공부할 수 있어 다른 대학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직접 중국어와 중국의 문화·경제·사회를 체험하는 일은 그야말로 다른 대학과 철저하게 차별되는 점이다. 한 학기 동안 중국에서 이수한 모든 과목은 본교에서 모두 학점(최대 21학점, 직전학기 평점4.0이상 학생은 24학점까지)으로 인정이 되기 때문에 단순한 어학연수와는 차원이 다르며, 경제적·시간적으로 학생들에게 훨씬 유리하다.

현재 한 학기 현지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본과정과, 이어서 한 학기를 더 수학할 수 있는 심화과정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운영 중이다. 심화과정까지 이수한 이후 계속해서 일 년을 추가로 수학할 경우, 중국 쑤저우대학과 하얼빈사범대학의 학위와 대진대 양교의 학위를 모두 취득하게 되는 복수학위제도를 지난 2006학년도 2학기부터 시행하고 있다.

DUCC 커리큘럼은 중국어와 영어 등 어학과목을 포함해 8개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캠퍼스마다 대진대 교직원과 현지 직원들이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안전하고 체계적인 유학생활을 할 수 있다.


■ 한중산학협력 센터 취업 효과 커

아울러 교육과학기술부의 수도권 특성화 우수대학 프로그램 일환으로 설립된 ‘한중산학협력 센터’ 역시 DUCC와 함께 세계를 향한 큰 발걸음을 딛게 한다. 한중산학협력지원센터는 중국진출 한국기업이나 중국소재 기업체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교육 및 현지 기업 인턴십, 현지 기업체와의 산학워크숍 등을 실시해 해외 취업을 돕는다. 중국 칭다오, 쑤저우, 톈진 등 3개 지역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중국뿐 아니라 대진대 내에 위치하고 있는 경기대진 테크노파크와 정보 디스플레이센터는 한국형 실리콘 밸리로 자리매김했다. 산학연이 연계된 지식 요충지로서 지역혁신 산업클러스터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동아시아 전문 인력 양성, 한국문화콘텐츠 개발 및 이를 선도하는 전문 인력 양성, 테크노파크와 연계한 지역산업의 육성 및 이들 산업에서의 전문 인력 양성 등이 진행 중이며, 향후 외국인을 위한 한국학 교육 등 아시아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통일 이후를 준비하는 대학으로 한민족의 정체성 구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같은 교육과정은 교양과정에서는 한국문화·종교·역사 외에도 북한학·북한사회의 이해·통일정책의 이해 등 북한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과목으로 이어진다. 20여개 이상 강좌가 운영되며, 통일 대학원에서는 다양한 정책토론회 등이 활발히 열리고 있다.


■ 대진대만의 프로그램 ‘눈에 띄네’

많은 대학이 글로벌화를 외치고 있지만 정작 내실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를 향해 나아가길 원하는 학생을 위한 대진대의 독특한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첫째로 해외 파견 유학을 들 수 있다.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주립대, 중국 운남민족대·하얼빈사범대, 일본 간사이외국어대와 러시아 야쿠츠크공화국 야쿠츠크국립대 등 여러 대학과 교환유학 혹은 단기유학을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췄다.

특히 미주리주립대학교는 대진대에서 2년을 수료한 뒤 3년을 수료하면 양교에서 복수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등록금만 내면 기타 학비는 전혀 들지 않기 때문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유학을 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탐방프로그램도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방학 중이면 누구나 해외 배낭여행을 가게 되는데, 대진대는 학교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3명이 한 팀을 이루어 탐방할 나라와 주제를 정한 다음 계획서를 제출하면, 학교에서 총26팀을 선발해 항공료를 비롯한 탐방비 일체를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진대 학생들은 사회·경제·정치·문화 등 자신이 원하는 연구주제를 정하고 세계 어느 곳이든 탐방할 수 있다. 하계방학 중 일주일이 넘는 기간을 본인이 신청한 나라를 갈 수 있으며, 탐방 후 탐방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그리고 이 보고서 심사를 통해 우수한 팀에게는 또 한 번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 가 군 학생부 100%로 선발

대진대는 2009학년도 정시 모집서 가·나·다 군에서 모두 1455명(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제외)을 모집한다. 가 군에서는 인문과학대학 55명(종교문화학부를 제외), 사회과학대학 79명, 자연과학대학(스포츠과학부 제외) 25명, 공과대학 103명, 야간(법학과·행정학과) 8명으로 총 270명을 모집한다.

나 군의 일반학생은 인문과학대학 188명, 사회과학대학 257명, 자연과학대학(스포츠과학부 제외) 93명, 공과대학 310명, 야간(법학과·행정학과) 22명으로 총 870명 모집한다. 다 군에서는 자연과학대학 스포츠과학부 38명, 예술대학에서 미술학부 87명, 음악학부 79명, 디자인학부 51명, 연극영화학부 46명, 무용예술학부 14명 등 모두 315명을 모집한다.

가 군은 2008년 고등학교 졸업자 및 2009년 2월 졸업예정자로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자여야 지원을 할 수 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본교 모집단위별 지정교과에 해당하는 과목이 2개 이상이 있어야 지원 가능하다. 아울러 최저학력기준을 적용, 언어·외국어(영어)·수리(가/나)영역 중 1개 영역에서 5등급 이내여야 지원할 수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100%로 선발한다.

나·다 군은 고등학교 졸업자 및 2009년 2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및 법령에 의하여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나 군은 수능 60%+학생부 40%로 선발한다. 다 군의 스포츠과학부는 수능·학교생활기록부·실기고사 비율이 각각 30·20·50%다.

미술학부·디자인학부·무용예술학부는 20·20·60%이며, 음악학부는 10·10·80%, 연극영화학부 영화전공은 60·40·0%, 연극전공은 20·10·70%다. 실기고사는 학과별로 오는 20~21일 실시한다. 각 전형별 지원자 중에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을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에 따라 일괄 합산해 총점성적 순으로 선발한다.

가·나·다 군 모두 오는 19~24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대진대 홈페이지(www.daejin.ac.kr) 와 진학사 원서접수(apply.jinhak.com), 유웨이 (www.uway.com)에서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1일 이전에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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