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최초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 시행

가톨릭대는 1855년 충북 제천 배론의 성요셉신학교에서 국내 최초의 서구식 교육기관으로 출발, 올해로 개교 153주년을 맞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1995년 성심여대와의 발전적 통합을 통해 가톨릭대는 신학과가 있는 성신교정(서울 혜화동), 인문·사회·자연·이공·예능계열이 있는 성심교정(경기 부천 역곡동), 의과대와 간호대가 있는 성의교정(서울 반포동) 등 멀티 캠퍼스 체제를 구축했다. 가톨릭대는 성심여대와의 통합으로 외형적인 성장을 이뤄낸 데 이어 지금은 ‘2015년까지 국내 대학 톱 7 진입’을 목표로 내실 강화 및 학교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톨릭대만의 인성·기초교육 강화 프로그램

기업 관계자들은 단순히 전공지식·영어 등 실무능력만이 아닌 인성을 겸비한 인재가 기업이 원하는 진정한 인재상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최근 대학교육에서는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있으며 대학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의 여부는 대학 선택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가톨릭대는 건학이념인 ‘인간존중’과 교육이념인 ‘진리·사랑·봉사’를 바탕으로 가톨릭대만의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인성·기초교육 강화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인간학교육원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인간학 등 다양한 교과목과 현장봉사체험과정을 3단계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양교육원은 지식 위주의 대학 교양교육이 갖는 한계를 넘어 지식 능력 계발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설립됐다. 이에 따라 자체 개발한 ‘CAP’(Creativity, Analytical Competence, Problem- solving Competence : 창의력, 분석력, 문제해결능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가톨릭대는 지난 1학기부터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Ethical Leaders Rearing Program·이하 ELP)’을 실시, 인성·기초교육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ELP는 사회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를 통해 가톨릭대가 개발한 교육 브랜드로 윤리의식과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전문 지식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LP는 인간 존중 교과과정·문제해결능력 교과과정으로 구성된 교과영역과 인성영역·문제해결능력영역으로 구성된 비교과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교과과정의 인간존중 과정은 인간학·영성·사랑나누기과정·중핵윤리 등으로 구성되며 문제해결능력 과정은 CAP·영어·IT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비교과과정의 인성영역은 교내외 봉사활동 및 리더활동 등으로 구성되고 문제해결능력 영역은 교내외 학술논문이나 토론대회 등의 활동· 각종 언어능력 및 IT능력 자격증 등으로 구성된다. ELP는 시행 첫 학기에 527명이 신청할 정도로 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열린 특성화’로 미래 경쟁력 키운다

대학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성화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대는 지난 2006년부터 ‘열린 특성화’ 정책을 통해 전공 특성화와 전공의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열린 특성화’는 전공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학내에서 특성화 분야로 성장할 수 있는 전공을 선발, 지원하는 정책이다.

가톨릭대는 그동안 실시해온 ‘열린 특성화’ 정책에 대한 자체 평가결과 상당수 특성화 전공의 평가지표가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 최근 특성화 사업의 마스터 플랜을 새롭게 다듬고 확대했다. 새로 개편된 특성화 지원사업에는 교양교육원과 인간학교육원이 주축이 돼 실시하고 있는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ELP)’이 전교적인 대학 특성화사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학문분야 특성화는 이념구현 및 연구중점, 교육중점, 특성화 육성 분야로 구분되며 각 전공의 경쟁력 확보와 사회적 수요 변화를 특성화 기준으로 삼는다. 이를 충족할 경우 특성화 분야로 선정돼 지원을 받으며 매년 평가를 통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생명공학전공을 포함, 7개 전공이 특성화 전공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가톨릭대는 앞으로 전체 지원규모와 대상 전공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가톨릭대를 주목해야 하는 ‘3가지’ 이유

하나, 국제무대에서 더 인정받는 브랜드!

북미와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 여러 나라에는 ‘가톨릭대학교’가 있다. 그만큼 ‘가톨릭대학교’라는 이름은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다. 가톨릭대는 세계 가톨릭계 대학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14개 국 88개교와 교류협정을 맺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문화탐방·교환학생제·영어카페·국제 학생회의 파견·해외 인턴십·국제봉사단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국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체육시설  및 각종 편의 시설 등이 들어서는 ‘150주년 기념관 및 성심국제문화연수원(지상 15층 규모·위 조감도)’이 내년 6월 완공되면 가톨릭대의 글로벌 프로그램들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둘, 경력 개발 중심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

취업난이 해마다 가중되면서 학생들의 최대 고민은 첫째도 취업, 둘째도 취업이다. 가톨릭대는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이 같은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가톨릭대는 최근 기업들이 경력자를 선호하는 점을 감안, 학생들 개개인이 경력을 개발하고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수학생 육성 프로그램은 우수한 잠재력을 지닌 소수정예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우수학생 육성 프로그램은 신입생 중 일정 기준의 우수학생을 선발해 2년에 걸쳐 별도 관리하는 챌린지 클럽(Challenge Club)과 이들 중 특히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트라이 클럽(Try Club)으로 나뉜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은 물론 해외교환학생 경비 등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현장 경험을 통해 실무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기업봉사활동 프로그램, 영어카페 OBF·승무원 클럽·언론고시반 등 다양한 경력개발클럽, 각계 저명인사나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들도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가톨릭대의 대표적 프로그램들이다. 

셋, 2015년이면 ‘TOP 7’ 진입

가톨릭대의 도전, ‘2015년 TOP 7’ 진입이다. 이를 위해 가톨릭대는 △인간화 실현 △전 세계 가톨릭계 대학과의 연계 체제 강화 △연구 및 교육중점 특성화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 달성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성화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정시모집 요강] 일반전형, 수능 70%·학생부 30% 반영

 가톨릭대는 이번 정시모집 ‘가’군 일반전형에서 803명, 특별전형에서 256명 그리고 ‘다’군 일반전형에서 200명 등 모두 1259명을 선발한다. 인문계는 ‘가’군에서만 모집하며 이공계(생활과학부 포함)는 ‘가’·‘다’군 분할 모집을 시행한다.

 음악과와 신학과를 제외한 ‘가’군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하며 ‘다’군은 수능 100%를 반영한다. 수능 반영 방식은 ‘2+1’ 체제로 외국어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디지털미디어학부와 수리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생활과학부는 문과·이과 학생 모두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간호학과는 사회교과선택 학생과 과학교과선택 학생을 분할 모집한다. 신학과를 제외한 수리 ‘가’·‘나’ 선택의 경우, ‘가’형 선택자에게 취득성적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신학과·간호학과·음악과를 제외한 ‘가’군 일반학생전형에서는 학생부의 경우 심화선택과목 반영에 있어 3개 반영 교과당 석차등급이 높은 두 과목씩 총 6 과목만 반영한다. 2008년 2월 이전 고교졸업자는 수능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또한 정시모집에서는 일반전형 외에도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 △만학도 전형 △국가 유공자 및 자손 전형 △수도자 전형 △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 △농어촌학생 전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등의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원서접수는 ‘가’·‘다’군 모두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단 신학과는 인터넷 접수를 하지 않고 성신교정 교학과에서 직접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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