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기숙사 제공



금강대는 2003년 개교 이래 ‘소수 정예’ 교육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수능 1~2등급 이내의 학생들을 선발해 수월성 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 성낙승 총장은 “전공분야별 정원을 최소화 해 개인지도로 인성교육과 특성화된 외국어 교육, 행정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수정예’ 고수 교육여건에 투자=금강대가 ‘소수 정예’ 원칙을 지키는 이유는 양적 성장보다는 우수학생을 뽑아 최고의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다. 금강대가 개교 이래 최고 수준의 교육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힘을 기울여 온 이유기도 하다. 금강대의 전임교원 확보율은 150% 이고, 장학금 수혜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사학진흥재단 교육투자 평가자료에 따르면, 금강대의 2006 회계연도 기준 등록금 환원율은 645.6%로 인문계열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전체 신입생에게는 전액 장학금이 지원된다. 졸업 후 해외대학원에 진학해도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금강대 학생들은 재학 중 △금강인재 장학금 △금강리더십 장학금 △학업 최우수 장학금 △국가고시 장학금 △공로 장학금 △학술활동 장학금 △해외연수 장학금 △외국인 장학금 등을 지급받는다.

전교 수석과 학부 수석, 수능성적 우수 신입생에게는 졸업 시까지 등록금과 기숙사비가 전액 면제되는 것은 물론 매월 20만원 정도의 도서구입비가 추가로 지급된다.

특히 해외 유수의 대학원에 진학하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다. 영어권 국가로 진학하면 2년간 2만8000달러(한화 4000여만원)가, 일본어권은 2만1000달러가 지원된다. 중국어권은 1만4000달러의 지원을 받는다. 모두 국비 유학생 수준의 장학금을 지원받는 셈이다. 다만 △영국 <더 타임스> 기준 세계 100위권 이내 대학 △미국 <유에스 뉴스앤 월드 리포트> 선정 미국 100대 단과대학·대학원 △공인 기관에서 발표한 일본·중국 10위권 대학이라야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해외 대학원 진학 시 학비 지원=자연스럽게 해외 명문 대학원에 진학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2003년 개교 이후 2007·2008년 졸업생 43명 중 △미국 조지타운대(1)·아이오와대(1) △일본 와세다대(1)·도쿄대(1)·히로시마대(1)·오차노미즈대(1)·나고야대(1)·히코노미즈대(1) △중국 베이징대(2)·푸단대(3) 대학원 등 13명이 해외 유수의 대학원에 진학했다.

금강대 재학생들은 모두 첨단 학습지원시설의 혜택을 받고 있다. ‘종전의 ‘화상강의 시스템’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되는 ‘사이버강의 시스템’은 강의가 자동 저장되기 때문에 교과목별로 구축된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반복학습이 가능하다. 특히 쌍방향 화상강의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어 국내 대학은 물론 해외 유명대학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재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제고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재학생에겐 2인 1실의 기숙사가 제공되고, 외국인 학생과 함께 생활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파트너쉽 프로그램을 통해 금강대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들과 매주 4회 1시간 이상 정기 모임도 갖는다.

각 대학들이 민자기숙사를 건설하면서 등장하기 시작한 현대식 기숙사의 모습을 금강대는 개교 초기부터 갖추고 있다. 재학생들은 모두 피시방, 노래방, 헬스장, 당구장, 탁구장, 세탁실, 전통찻집, 매점, 미용실 등이 구비된 기숙사에서 무료로 생활하고 있다.

2006년 행정학전공을 신설한 금강대는 고급 공무원 양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고시반을 운영, 최근 재학생 황보란(통상통역중어전공 4)씨가 고시반 설립 2년만에 행정고시에 최종 합격했다.

금강대 관계자는 “학부 때부터 행정고시와 외무고시를 준비토록 해 고급공무원으로 양성시키고자 했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며 “고시반을 설립하여 2년만에 첫 고시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작지만 강한 명문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고 밝혔다.

◆맞춤형 취업·진로 교육=고시반 입실자는 별도의 시험을 통해 선발된다. 학생들은 주기적으로 모의고사를 보며 실전에 대비한다. 교과과정도 국가고시 과목에 맞게 편성했다. 학점을 취득하면서 동시에 수험준비까지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고시반 학생들은 교수·학생간 일대일 지도를 받을 수 있으며, 방학 때는 유명 고시학원에서 위탁교육을 받는다. 물론 학원수강 위탁교육비, 숙소경비, 도서구입비 등은 모두 학교에서 지원한다. 이밖에 관세사반, 세무회계사반, 사회복지 1급 자격증반 등 전공과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에도 스터디룸이 제공된다. 여기에도 동영상 강의·학원수강, 도서구입비 등이 지원되고 있다.

‘소수 정예’ 교육은 취업·진로지도에서도 강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식 지도가 가능하다는 게 금강대측의 설명이다. 금강대는 “학생 개인별 취업·진로 카드를 작성해 개개인의 목표를 확인한 후 전담 책임교수제에 의해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노동부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3년간 1억여원(매년 3360만원)을 지원받아 체계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금강대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글로벌 실무인재 육성사업’은 △취업 정규교과목 프로그램(취업전략 특강, 취업행정연습, 토익) 운영 △취업 외국어 인텐시브 캠프(영어, 중어, 일어) 운영 △취업 캠프 개최 △잡(JOB) 카페 설치·운영 △구인?구직 종합 알리미 사업 진행 △CAP(직업 지도 프로그램) 실시 △취업설명회 △직장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가·나군 분할 수능 우수학생 64명 모집

언어·외국어·수리 중 하나 1등급 이내 지원 가능
수능·학생부 반영, 2개영역서 2등급 이내도 지원


금강대는 200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나군’과 ‘다’군으로 총 64명을 모집한다. 나군에서 일반전형으로 36명을, 농어촌 전형으로 2명을 모집한다. 다군에서는 일반전형으로 24명을, 농어촌전형으로 2명을 뽑는다.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금강대는 지원자격이 비교적 엄격하다. 일반전형은 수능 언어·외국어·수리영역 중 1개 영역이 1등급 이내여야 한다. 수능 언어·외국어·수리·탐구(사회 또는 과학) 영역 중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인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수능성적이 80%(800점), 고교성적이 20%(200점) 반영된다. 면접고사는 △일반기초상식 △논리적 사고와 창의성 △전공에 대한 목적의식을 평가, 합격과 불합격 여부를 판단한다. 금강대 관계자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면접시험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학생부 학년별 반영비율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기준으로 1·2학년 30%, 3학년 40%다.
교과별 반영비율은 △국어교과 40% △외국어(영어)교과 40% △수학교과 40% △사회 또는 과학교과 20%다. 다만 국어·외국어·수학 교과 중 2개 교과와 사회 또는 과학교과 중 1개 교과를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석차등급 40%·원점수 60%다. 석차등급간 점수차는 9등급까지 2.5점으로 동일하다. 농어촌 특별전형은 2008년 2월 이후 졸업자로서, 농어촌 소재 고교의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정시 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이며, 면접고사는 나군은 오는 1월 13일, 다군은 20일날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는 나군 16일, 다군 23일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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